브니엘출판사가 김병태 목사(성전교회)의 신간 <하나님의 시선>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은 다르게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시선을 잘 분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조명으로 하나님의 시선을 선명하게 해야 영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이지만 얼마든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고 다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동일한 일을 겪으면서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허허 너털웃음을 지을 수도 있고 몇 날 며칠 속앓이를 할 수도 있다. 같은 사람의 같은 행동에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분노할 수도 있고 감사할 수도 있으며, 불행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행복하게 느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화려한 영성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바라보는 시선을 잘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 사건이나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만 잘 디자인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처지와 인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바라보는 시선을 아무렇게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바라보는 시선을 잘 관리해서 새로운 인생,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간다. 그런 사람이 있는 공동체는 밝고 아름다워진다”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세상이 뭐라고 하든 간에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천하보다 귀한 존재가 아닌가? 하나님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줄 만큼 사랑하는 존재가 아닌가? 70억의 사람이 있지만 나와 똑같은 존재는 하나도 없다.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다소 못난 구석이 있을 수 있다. 남들보다 뛰어난 게 없을 수도 있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쓸모없는 인생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자아를 갖고 싶다면 사람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주목하며 살아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보며 실망하지 말고 장점에 집중하면 된다. 자기 안에 있는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는 하나님이 빚은 멋진 보물이고, 캐내야 할 잠재력이 무한한 보물창고이다”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사탄은 우리를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도록 유도해서 결국 어느 것 하나 충실하지 못하게 만든다. 사탄은 우리를 ‘대충’ ‘적당히’ ‘나중에’ ‘이번만’이라는 네 다리를 가진 의자로 파멸시키려고 한다. 우리가 사람들 앞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이지 않은가? 성경을 사랑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생각이 나눠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마음이 분주하게 갈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단순한 생활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이 불편해진다면,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졸립다면, 성경을 잡으면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성경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많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위험한 신호이다”라고 했다.
이어 “미시적 관점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고, 보이지 않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설령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덜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사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게 많지 않은가? 육신도 중요하지만, 정신세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런데 정신세계보다 더 중요한 영적인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육적인 세계보다 영적인 세계가 가장 중요하다. 믿음은 미래를 끌어와 현재에 맛보며 사는 삶이다. 미래의 그림을 오늘 그리며 사는 삶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르게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시선을 잘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 능숙해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에 푹 잠기어 살아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동행하지 않으면 사탄의 꾐에 빠져들고 만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조명으로 하나님의 시선을 선명하게 해야 영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한다. 그래서 과장되게 포장하고 위선도 주저하지 않는다.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내가 높아지기 위해서, 남을 깎아내리고 악한 일도 꾸민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로 거듭난 우리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말씀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그 처음이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김병태 목사는 건국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총신대학교에서 신학과 상담학, 선교학을, 총신대학교 목회신학 전문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전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으며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과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회를 세우는 일아흔 집사>, <교인을 양육하고 돌보는 권사>, <교회를 웃게하는 섬기는 장로>, <그럼에도 은혜면 충분하다>,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