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독수리처럼 새롭게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 감격으로 가득 차 노래 부릅니다. “만백성아, 손뼉을 쳐라. 하나님께 기쁨의 함성을 외쳐라.”(시47:1) 우리 모두 거룩한 시와 찬송가를 같이 부르게 하옵소서. 참된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하여 찬미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거룩한 의무입니다. 내 영혼이 온몸을 다하여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게 하옵소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모든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제 생명을 구렁에서 건져주시고 사랑과 자비로 단장해 주셨습니다. 평생을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어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찬송이 있게 하옵소서. 주님은 온 땅을 다스리는 크고도 큰 왕이십니다. 크신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히 할 일입니다. 손뼉을 치며 기쁨으로 찬양하게 하옵소서. 기쁨은 찬송의 생명입니다. 마음이 기쁜 사람은 찬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의 기쁨은 차원이 다른 새로운 기쁨입니다. 죄를 범해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의 용서를 얻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의 상속자가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습니까? “찬송하는 소리 있어 사람 기뻐하도다.”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그 놀라운 능력을 모두 함께 소리 높여 찬양 드립니다.

당신의 사랑, 야곱의 자랑거리, 이 땅을 손수 골라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받은 소유입니다. 우리 생각대로가 아니요, 하나님께서 택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감사, 감격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택했다고 생각하면 저는 불안합니다. 제 마음이 언제 어떻게 변할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저를 하나님이 선택하셨습니다. 그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으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교훈은 정직하여서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고,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사람의 눈을 밝혀 줍니다. 주님의 법규는 참되어서 한결같이 바르다. 주님의 교훈은 순금보다 더 탐스럽고, 송이꿀보다 더 달콤합니다. 저희 믿는 사람의 감격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뻐하며 찬송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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