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늙으신 아버지를 안아드리며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를 믿어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주 안에서 빛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성경을 가까이 두고 읽어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이 공허하여 우상숭배에 빠집니다. 믿음이 끊어지면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정의를 얻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주 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사람에게 모든 좋은 것을 부족함이 없도록 주십니다.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은 다니엘같이 주님께서 하는 말씀을 주의해서 듣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믿음의 가문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얻어 생명을 얻고, 주님의 은총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부모도 배워야 합니다. 올바른 훈련을 지속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날마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매일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날마다 주님의 문을 지켜보면서 문 곁에 서서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지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얻게 하옵소서. 생명을 얻고 은총을 받게 하옵소서.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그리스도를 얻게 하옵소서. 구원의 은총을 갖게 하옵소서.

늙으신 아버지를 꼭 안아드리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나에게 가장 먼저 영향을 주신 어머니.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만난 얼굴입니다. 가장 먼저 바라보는 것도 어머니의 눈동자입니다. 가장 먼저 배운 말도 엄마, 아빠입니다. 깊으신 부모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몸으로 배운 말은 평생 잊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몸으로 배우게 하옵소서. 평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충실하게 따른 당신들은 오늘까지 모두 살아 있습니다.”(신 4:4) 자기 장점을 알고, 겸손히 당당한 모습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약점도 알아 스스로 주의하게 하옵소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지키고 행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