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학기 온라인 횃불회가 14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12주간, 매주 월요일) ‘격차의 시대, 격이 있는 교회와 목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일 8주차에는 박정곤 목사(거제고현교회 담임)가 ‘격차의 시대, 감격이 있는 교회와 목회’, 안창국 목사(라이트하우스 김포교회 담임)가 ‘격차의 시대, 성령이 이끄시는 감격의 목회’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먼저, 박정곤 목사는 “지금 온 세계는 인권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자행되는 악의 조장, 동성애 성 소수자 등 소수의 인권을 보장한다면서 절대다수의 인권을 무시하는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서 더 큰 차별을 가져오고, 바른 가치와 윤리, 도덕을 파괴하고, 이에 대한 비판이나 언급조차 법으로 봉쇄하여 우리 사회, 우리의 신앙마저 병들게 하는 종말론적 영적 어둠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우나 전혀 그렇지 않게 오용, 악용되는 인권이라는 말은, 이 시대 사탄의 강력한 도구가 되어서 인간의 죄성을 충동시키고 있고,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무너뜨리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예배의 자유와 감격을 누리고 있고, 차별금지법 등을 만들어서 우리 사회와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세력과 싸워서 나쁜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 제정 기도를 저지하고 큰 승리를 거둔 경남 기독교계(경남기독교총연합회 2,641교회, 34만 성도와 경남성시화운동본부)의 사례가 있다”며 “학생인권조례(차별금지법) 입법 제정 기도를 3번(2009, 2012, 2019년)이나 막아내면서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포기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차별금지법(혐오표현방지법, 평등법 등) 입법 반대를 위해 전국교회와 연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 활동을 하고 있고, 국회 방문 설명, 설득 반대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해 막아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차별금지법을 막아낸 나라, 제2의 택한 이스라엘, 영적 제사장의 국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이러한 경남 기독교계의 좋은 사례는 평소 연합과 모임, 단체장들과의 좋은 관계, 지역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 그리고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와 축복”이라며 “경남 기독교계를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다”고 했다.
아울러 “예배의 감격과 진리의 파수·사수의 감격 그리고 기도 응답의 감격 등 이러한 감격이 여러분의 사역과 교회 그리고 가정에도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두 번째 강연에서 안창국 목사는 “여러 격차들로 생기는 갈등들이 종종 나타난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가 되길 간절히 원하셨는데(요 17:11), 교회 안에서도 나타나는 격차들로 인해 갈등을 겪을 때가 많다. 이러한 시대에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어 “초대교회의 사도들을 비롯한 목회자들은 방법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에 중점을 두었다”며 “사도들마다 각자가 가진 은사와 특징에 따라 복음을 강조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다.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초가 분명했고,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무엇으로 목회하는가? 바로 복음, 하나님의 말씀이다. 시스템과 방법은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고 가르치기 위한 필요에 따른 것에 불과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주객이 전도가 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목회자들의 목회는 성령에 의한 목회였다. 목회에 성령이 사용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목회했다”며 “우리가 분명한 복음의 기초, 하나님 말씀의 기초 위에 서서 성령의 이끌리심에 의해 목회를 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통해 귀한 목양의 열매를 거두시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격차의 시대의 목회에서 세대 간의 격차로, 다음세대를 이끌어가려고 할 때 자칫 범하기 쉬운 오류는 방식이나 방법에만 매달리는 것”이라며 “다음세대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준비하여 그들이 관심을 갖고 다가왔다면, 그들에게 확실한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여 그들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케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의(다음세대) 특징에 걸맞은 방식과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은 방법과 방식만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역사로 증거되고 전달되며, 열매를 거두게 한다. 그렇기에 목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성령의 이끌리심에 의한 목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는 사역에 앞서 성령과의 깊은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애써 추구해야 할 것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과의 깊은 관계”라며 “성령과의 깊은 관계가 이루어지면 무엇인가를 이루고 행하는 것은 저절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행함에 애쓰면 곧 지쳐버리게 되지만 성령과의 깊은 관계에 애쓰면 감동과 감격의 목회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안 목사는 “성령을 따라 행하면 감격이 따라온다. 그러므로 환경을 보지 말아야 한다”며 “계산하지 말고, 우리의 미래를 염려하지 말고, 성도를 돌아보고, 배려하며, 성도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챙겨야 하지만, 성도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도행전은 흔히 ‘성령행전’이라고 부른다. 즉 사역은 성령에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영적 지배력은 성령께 있다. 사도행전 16장 7절에서 바울이 비두니아가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마게도냐를 향해 갔듯이, 교회는 성령에 의해 세워지고, 이끌림을 받아 열매를 맺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목회의 방향, 사역의 방법, 방식에 있어서 성령의 이끌림 없이 나아가기보다 성령의 이끌림을 따를 때 하나님의 교회공동체를 온전히 이룰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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