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온라인 기독교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으로 지난 21년간 신자들을 섬겨온 유명 웹사이트가 사라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미국에 기반을 둔 박해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ICC)를 인용해 인기있는 기독교 웹사이트인 ‘요나 홈’ 운영자가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모두가 알고 있는 이유로 이제부터 우리 사이트에서는 더 이상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을 섬길 수 없습니다. 지난 21년 동안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웹사이트 중단은 아무 의미가 없다. 웹사이트 링크를 더 이상 열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다른 것이 중지된 것이 아니다. 신경쓰지 말고 계속 하라”고 했다.
CP에 따르면 인터넷 종교정보 서비스에 대한 행정조치로 알려진 새로운 법안이 지난 3월 1일 중국에서 제정되었다고 한다.
이 법은 인터넷에서 종교콘텐츠를 전파하려는 모든 종교단체에 대해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허가’를 의무화한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설립된’ 조직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실질적으로 중국 5대 공인 종교에 속한 그룹만이 인터넷을 사용하여 종교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CP는 전했다.
오픈도어는 중국에 9천7백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있다고 추정한다. 이들 중 다수는 등록되지 않았거나 소위 ‘불법’ 지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중국의 5대 국가공인 종교단체는 중국불교협회, 중국도교협회, 중국이슬람협회, 개신교 삼자애국운동, 중국천주교애국협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