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MZ 세대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요?
<나는 오늘도 메타버스로 출근합니다>, 정석훈 저자는 21세기 코로나 이후, 더욱 메타버스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기업 ‘직방’은 메타버스 안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직방은 서초구에 있던 본사를 없애 버렸습니다.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를 만들어 2021년 2월에 근무 형태를 원격 근무 체제(클라우드 워킹)로 전격 전환했습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 여선웅 직방 본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타버스로 출근하면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화상 회의를 위해서만 이용하는 줌보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몰입도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직방의 직원들은 제주도 한 달 살기나 고향 집에 내려가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아바타로 30층짜리 메타폴리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5년 안에 사람들은 메타를 SNS 기업이 아닌 메타버스 기업으로 인식할 것이다. 메타버스는 기존 소셜 커뮤니티보다 더 풍부한 상호작용을 만드는 궁극적인 소셜 테크놀로지의 집합체이므로 사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어울릴 수 있는 몰입형 가상 세계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텔레포트하게 될 것이다.”
MZ 세대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보다 아바타로 가상 공간에서 다른 아바타를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편해합니다.
그런다 이런 가상 공간을 현실 공간처럼 느낍니다. 이 메타버스 안에서 경제활동도 하고요. 자신이 가진 재능을 펼치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메타버스 3.0>, 홍성용 저자는 메타버스 안에서 아주 대단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메타버스 공간, <제페토>에서 이용자가 스스로 제작한 아이템이 2,500만 개가 팔렸고요. 제페토 스튜디오 이용자는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도 <제페토>에서 라이프 스타일 TV 3종을 판매했습니다. TV 3종은 수백만 원짜리 실물이 아닌 메타버스 아이템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5분 만에 준비된 수량 1만 5,000대가 동났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제페토>에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을 구현했습니다. 이곳에서 고객들에게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메타버스 안 시승은 사실 현실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370만 원짜리 가방은 5천 원, 800만 원짜리 재킷과 원피스는 7천 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미래 고객인 10대들을 잡기 위해, 기업들도 메타버스에 매장을 열고 있습니다. 나이키 운동화는 벌써 500만 켤레가 팔렸습니다. 실제 세계보다 많습니다.
지구를 잘게 쪼개 땅을 사고, 팔 수 있는데요. 메타버스 안에서, 3만 원에 팔린 프랑스 에펠탑은 지금 170만 원이 됐습니다.
한국인들의 땅 투기는 여기서도 강력합니다. 한국의 땅값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6만 원에 중국인에게 팔린 청와대 땅은 몇 달 사이 1,50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랜드마크는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금액이. 주요 국가들은 몇천만 원에서 억대로 지금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MZ세대를 이해할 때 ’왜 운동장에 없지?’, ‘왜 사람들을 만나지 않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여전히 교제하고 사업을 하고 만남을 통해서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김영한 목사(품는 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