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릭 워렌 목사 아들, 부검은 다음 주 초

미주·중남미
신디김 기자

릭 워렌 목사의 아들이 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다음 주 초 정밀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워렌 목사의 아들 매튜 워렌(27)은 새들백교회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레익포레스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미션비에호(Mission Viejo)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금요일인 5일 오후 그의 자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일 오전 10시경 이미 그의 숨이 멈추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지만 자살일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정신적 질환, 우울증, 자살 충동 등에 시달려 왔다. 몇 년 전에는 아버지인 워렌 목사에게 "나는 천국에 갈 것임을 알고 있다. 왜 지금 죽어서 이 고통을 끝낼 수는 없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강인한 생존 의지를 갖고 10여 년을 더 견뎠지만 결국 자살로 삶을 끝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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