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정교회 부활절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승리를 믿는다”며 “우리의 새벽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어두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어떤 무리나 악에 의해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구해 달라고 위대하고 유일하신 하나님에게 기도했다.
그는 “우리는 어두운 시간을 견디고 있다. 그리고 이 밝은 날, 대부분은 밝은 옷을 입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밝은 생각을 위해 싸우고 있다. 밝은 면에서. 그리고 진실, 사람들, 주님과 거룩한 하늘의 빛은 우리 편”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구원받게 해달라고 온 나라가 하나돼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모두 기도했다. 그리고 생명이 사망을 이긴 위대한 승리를 상징하는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우리 각자는 주님께 한 가지만 간구한다”라며 “위대하고 연합된 기도의 말씀. 위대하고 유일하신 하나님! 우리 우크라이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부차와 마리우풀 같은 도시와 잔인한 범죄에서 살아남은 모든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침공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분노를) 악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선한 힘으로 바꿔달라”고 기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친애하는 우크라이나인 여러분! 지난해 전염병으로 인해 가정에서 부활절을 기념했다. 올해는 예전과 다르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 또 다른 바이러스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전염병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의 위협과 현재의 위협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어떤 것도 우크라이나를 이길 수 없다”라며 “오늘의 위대한 부활절은 우리에게 빛이 어둠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생명이 사망을 이길 것이라 확고한 믿음과 커다란 희망을 우리에게 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부활절에 우리의 위대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크나큰 은혜를 하나님께 간구한다. 오늘은 또 다른 위대한 날이다. 우크라이나에 위대한 평화가 찾아올 날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영원한 조화와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