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은혜 위에 은혜러라

도서 「은혜 위에 은혜러라」

도서출판 산지가 이선일 원장(울산 소망정형외과클리닉 대표)과 그의 아들 이성진 씨의 신간 <은혜 위에 은혜러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의 요한복음 강해서로서 책 속에는 한 구절씩 청년 독자들에게 강의를 하듯이 주석을 달았고, 수많은 참고도서들을 동원하여 연구한 후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아울러 성경을 바르게 알고자 하는 청년들과 평신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요한복음을 설명하고자 본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요한복음은 예수의 성육신과 공생애를 해석하고 영적 의미를 강조하는 등 교리 중심의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구원자 예수님만이 성부하나님의 유일한 기름 부음 받은 자이신 메시야 그리스도라는 것과 그 예수를 믿음으로만 오직 구원얻게 됨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인성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곧장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 예수님만이 하나님이시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요한복음에는 공관복음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예수님의 탄생 사건, 시험 받으심, 변화산 사건 등에 관한 기사가 없다. 또한 요한복음 13장에서는 최후의 만찬보다는 세족식을 강조하는 쪽으로 말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요한복음은 짧고 간결한 비유 대신 긴 강화설교가 특징이다(13-16장까지). 또한 공관복음과 달리 예수님의 사역지가 갈릴리가 아닌 거의 유대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요한복음에는 유월절이 3차례 언급되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의 공생애가 3년이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특히 치유사역을 통해 당신께서 스스로 메시야이심을 드러내셨다. 즉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메시야닉 사인Messianic sign) 그 자체였던 것이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을 통해 역사 속에서 영원한 구세주요 메시야로 오셨음을 보여주셨다. 그런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반드시 재림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하나님께서 정한 때와 시기에 예수님은 반드시 오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장에서는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표적 중 첫 번째 표적, 곧 가나의 혼인잔치 이야기가 나온다. 잔치의 주인공은 어린 양이신 신랑 예수님과 그 신부 된 교회인 우리들이다. 그 잔치에 꼭 필요한 것은 ‘기쁨’을 상징하는 포도주이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는 자칫하면 그 기쁨의 상징인 포도주가 떨어져 엉망이 될 뻔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내 곧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 그럼으로써 가나 혼인잔치는 되살아났다. 여기서 포도주는 우리를 위해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상징한다. 결국 예수께서 만드셨던 ‘포도주’는 십자가 보혈이 우리에게 미래형 하나님나라에의 입성과 영생이라는 ‘하나님나라 잔치에의 기쁨’의 선물임을 보여주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성령’은 다른 하나님, 한 분 하나님이신 기능론적 종속성과 존재론적 동질성을 만족하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그렇기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라는 것은 성부 하나님의 유일한 기름 부음 받은 자 곧 그리스도, 메시아이신 구원자 예수님과 그 예수님만이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쳐주셔서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하신 성령님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후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쳐주신다. 그렇기에 당연히 예수와 성령에 의하지 않고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4장 43-54절은 두 번째 표적을 통해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시는 치유를 보여주고 있다. 50절을 보면 ‘믿고 갔더니 외아들이 살아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3장 36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반드시 나을 것을 믿고 갔던 그 신하는 비록 죽어가던 아들이 살아나는 현장은 보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믿음으로’ 살아난 아들을 얻게 되었다. 요한복음 20장 29절의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연상된다”라고 했다.

그는 “5장에는 세 번째 표적으로 38년 동안 원망과 불평을 가득 안은 채 병자로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38년 동안(38년 3개월 10일) 바란 광야에서 체류할 때의 험악한 삶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종말(교회) 시대를 살아가는 신자들의 고해(苦海)와 같은 인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38년 된 병자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던 지난 세월 동안 치유를 위해 엉뚱한 해결책으로 안간힘을 다하였고 그럴수록 자신의 소중한 한 번 인생을 원망으로 가득 채웠을 뿐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한복음에서의 오병이어 이야기는 최후의 만찬과 같이 유월절에 있었던 사건으로 실상은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의 살과 피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5병 2어 이야기는 요한복음 6장 53절 이하부터 곧장 최후의 만찬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신약에서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구약에서의 유월절의 종말론적 성취이기에 살과 피를 언급한 오병이어 이야기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공생애를 해석하고 영적 의미를 강조하는 동 교리 중심의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구원자 예수님만이 성부 하나님의 유일한 기름 부음 받은 자이신 메시아 그리스도라는 것과 그 예수를 믿음으로만 오직 구원 얻게 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요한복음을 바르게 알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이선일 원장은 의학박사로서 정형외가 전문의이자 생리학 박사이며 울산 소망정형외과클리닉 대표원장이다. 코스타 코리아 공동대표, 한국창조회 공동대표, 초교파 청년연합 공동창립자 및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성경교사로 그는 성경적 교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성경을 그리고 성경에 관해 배우고 또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 <오직 믿음(피스티스) 믿음(피스튜오) 그리고 믿음(피스토스>, <예수 그리스도 새 언약의 성취와 완성>,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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