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제20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를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부흥회 셋째날인 19일에는 장경동 목사(중문교회)가 ‘새 인생’(눅 15:3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이 등장하며, 오늘 우리의 삶에는 78억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사람은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며 “마태복음 10장 16절을 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하는데, 바로 양과 이리이다. 양은 크리스천이며, 이리는 세상 사람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마태복음 25장 32절을 보면 또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하는데, 양과 염소이다. 여기서 염소는 교회를 다니지만 아직 거듭나지 않은 자를 말한다”며 “교회를 다니지만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바로 양이다. 우리는 이 세 종류의 사람(양, 염소, 이리)을 잘 분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리의 특징은 거짓말을 잘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가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거짓이다. 그리고 이 세 종류의 사람을 경험한 사람이 바로 ‘탕자’이다. 집에 있을 때는 염소였고, 집을 나갔을 때 이리, 회개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양이 된다”고 했다.
이어 “이리는 거짓으로, 염소는 사실, 양은 진실로 산다. 사람들이 사실과 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에는 진실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성령이 없는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탕자에게 있어 허랑방탕한 삶이 거짓이다. 그가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형이 ‘허랑방탕한 아들을 위해 왜 잘해 주시나요? 저는 아버지의 말씀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가 사실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고, 잃었다가 찾았으니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 잡고 우리가 먹고 즐기자’가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과 진실의 차이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사실이고, 여기에 사랑이 더해지면 진실이 되는 것”이라며 “사도행전 16장 31절에는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해질 다른 구절이 있다. 바로 요한복음 3장 5절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함을 말한다. 사람이 예수 믿고 거듭나면 완벽하지만, 믿기만 하고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말씀은 이렇게 한 구절만 붙들어서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실로 끝나지 않고 진실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목사는 “성경에서 사실과 진실에 대한 한 가지 예를 더 보면, 간음한 여인이 붙잡힌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돌을 들고 그 여인을 치는 것은 사실이며, 주님께서 ‘나는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다시는 간음하지 말라’는 것이 진실”이라며 “창세기에서 라멕은 오늘날의 이리이며(창 4:23), 가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전형적인 염소”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염소 신앙을 가지면 후대는 불신자가 될 확률이 있다. 우리의 자녀들을 돌아보길 바란다”며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하여 자녀들의 신앙을 돌아보지 못한다. 부탁드리기를 다음 새벽기도회부터는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시길 권한다. 호세아 4장 6절엔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인이 율법을 잊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자손들을 잊어 다 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다. 모든 사람이 죄악에 관여할 때, 가인의 자손 뿐 아니라 세세 자손도 포함되어 세세 자손 중에 은혜 받은 사람은 노아 한 명 밖에 없었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은혜 받은 노아 계열의 사람인가. 이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령 받은 사람은 성령 받은 증거를 가지고 사는데, 그 증거는 ‘주여’이다”며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했다. 이 말은 간단하지만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는 한 번도 주시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마귀에게 이용당한 가룟 유다는 결국 자살을 택했다. 반면에 하나님께 사용되는 사람들의 삶은 아름답다”며 “성령 받은 양은 하나님께 보은하며 산다. 보은의 극치에 성령으로 이룬 사람이 향유 옥합을 깨트린 마리아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길 ‘복음이 전해지는 곳곳마다 이 여인의 행한 일을 기념케 하라’고 말씀하신다. 더 아름다운 것은 마리아는 성령의 감동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양으로서 삶에서, 사실과 진실 속에 자신이 진실로 또는 사실로 사는지를 점검하고, 또 하나님의 은혜에 보은 또는 배은으로 사는지를 점검하으로 양으로 진실 되고 주님께 보은하는 모두의 삶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