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가 부활절 설교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을 거듭 촉구하고 망명신청자들을 르완다로 보내려는 정부의 계획을 비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망명 제안은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부 사항은 정치에 대한 것이다. 원칙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지켜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이 러시아의 휴전, 철수, 대화 약속의 시간이 되게 하라”라며 “지금은 비스마르크의 철혈정책이 아니라 평화의 길을 재설정할 때다. 그리스도가 승리하게 하라! 전쟁의 어둠이 추방되게 하라”고 말했다.
그는 부활절과 함께 오는 희망과 갱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설교를 마쳤다.
그는 “공포와 폭력, 잔혹함으로 통치하는 독재자들은 패배할 것이다. 핵무기와 수만 명의 군대가 있고, 우월한 화력이나 도시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더라도”라고 말했다.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에 의해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셨다. 선과 사랑의 승리가 보증되었다. 악의 패망이 보증되었다. 불의는 패망했다. 옛 세상의 끝날이 이미 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