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에서 멈춰 있지는 않은가? 과거의 체험으로 오늘을 살려고 하지는 않은가? 크다고 자부했던 우리다. 남들보다 많이 가졌다고 큰소리쳤던 우리다. 끄떡없다고 어깨에 힘을 주었던 우리다. 그러나 아무도 예기치 못한 팬데믹(pandemic)은 우리의 가난한 것과 벌거벗은 실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시급히 추구해야 할 일은 Re-인카운터(Re-encounter), 즉 예수님을 다시 만나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넘어 포스트코로나(post corona) 시점을 앞둔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영적인 것에 대한 무관심으로 얼룩진 현 상태(status quo)는 분명 위기다. 지금 이 세대는 주님과의 Re-인카운터를 통해 신앙의 본질로 회귀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지구 종말을 다루는 굉장한 책이다. 그러나 이런 예언이 글로 옮겨지기 전에 예수님은 요한을 찾아가 다시 만나 주셨다. 즉, 계시 전에 Re-인카운터가 있다! 그러므로 안에 있는 것을 밖에서 찾지 말자. 사도 요한이 그러했듯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신 이와 다시 만나는 것처럼 극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영적 차원에서 예수님과의 Re-인카운터를 체험하라.
김아리엘 – Re-인카운터
상실의 경험은 매우 강력하다. 죽음을 둘러싼 환경은 개인적이고 특별하다.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것이 마치 보편적인 것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 상실의 슬픔은 보편적 경험이다. 그런 일로 슬퍼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삶 속에서 죽음의 고통이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을 때 이루어진 것인가? 우리가 연약할 때,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이므로 그의 진노하심에서도 구원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된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구원의 보증이 된다. 우리는 믿음의 길 또는 홀로 소외된 길, 두 가지 길 가운데 하나의 길 위에 있다. 믿음의 길 위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그의 인도하심을 따를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부를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지만,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보증한다는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이다. 광야의 길을 가는 경우, 어두움 가운데 길을 걷고 있다고 느낄 것이지만, 우리의 최선의 순간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믿음을 표현할 때이다.
전형준 – 성경적 심리치유
한국의 신자들도 근자에 이르러 이전에 비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진 분들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명목상의 신자들도 물어보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의 삶의 변화나 신앙생활의 열심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세상은 기독교인들에게 특별히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기대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세상만도 못한 수준을 드러낼 때도 많다. 교리적인 측면에서 신앙의 의식화는 잘 되었는데, 윤리적인 측면에서 신앙의 생활화가 미흡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은 세상의 지탄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실정이다. 구원의 복음을 ‘값싼 구원’, ‘값싼 은혜’로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신자라면 신자답게 살라’는 메시지가 야고보서의 주장이다.
한기채 – 야고보서, 삶으로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