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하신 은혜를 생활 속에서 마음껏 누리며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 뜻과 마음의 백 분의 일이라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구원의 확신을 주옵소서. 영적으로 불확실한 상태에서 일어나 복음의 진리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받은 구원을 잘 간직하고 악한 것이 손대지 못하도록 지켜주옵소서. 주의 진리를 안다는 사람,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순수한 믿음과 청결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오니 드러내 보여주옵소서.
세상에서 정욕으로 부패하지 않고,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먼저 저 자신을 잘 살피어 책망을 받지 않게 하옵소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깨닫게 하옵소서. 허물이나 잘못으로 주님 앞에 철없어 꾸지람받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심판하실 때 잘했다 칭찬하리니 이러한 상급 받도록 예수를 위해 삽시다.” 구원을 베푸시고, 저를 보고 기뻐 반기시며 사랑으로 새롭게 하시고 저를 보고 노래하시며 기뻐하실 하나님이십니다. 마음 판에 새겨진 성령님이 그때, 그때마다 필요한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지적도 하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고, 항상 곁에서 저와 함께하십니다. 이런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저와 영원한 계약을 맺어 끝까지 잘 보아주옵소서. “그들의 마음속에 나를 경외하는 마음을 넣어 주어서, 그들이 나에게서 떠나가지 않게 하겠다.”(렘32:40)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님을 알 것입니다. 저희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 말씀하셨습니다.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어 선하신 율법을 돌판이나 나무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판에 기록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평화와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께 순종하여 마음을 부드럽게 하옵소서.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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