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의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은 이달부터 미얀마 대학생과 졸업자 대상 컴퓨터, ICT 전공, 경영 전공 관련 온라인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녹화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총 759명의 미얀마 학생이 참여했고,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개설 강좌로는 △Financial Management △Marketing Advertising △Operating System △Database 등이 있으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앞서 유니트윈 사업단은 미얀마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파악하고자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약 2천명 중 92.6%의 학생이 온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항목에서는 97.7%의 학생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 수강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설문결과를 반영해 이번 강좌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으로 진행되며, 담당교수는 미얀마 학생의 수강률, 시험 점수 등을 확인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다. 과목별로 설계된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성적표를 발급해 추후 미얀마 대학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동대는 컴퓨터, ICT, 경영 전공 외에도 미얀마 학생에게 다양한 전공기초 과목을 추가로 제공해 과거 6.25 당시 부산에서 진행된‘전시연합대학’처럼 비상상황에서도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을 위해서도 온라인 전공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