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컬 단체인 ‘처치투게더 영국 및 아일랜드’(CTBI)가 기독교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 단체는 평화를 위한 기도문을 작성했으며 교회들에 4월 3일 주일예배에 이 기도문을 사용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 단체는 기독교인들에게 “‘끔찍한’ 전쟁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켜달라”고 요청했다.
니콜라 브래디 CTBI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갈등을 지켜봤고, 언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지 모르는 폭력을 피해 떠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봤다”고 말했다.
브래디 사무총장은 “2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기 위해 집을 떠났다. 생명을 잃었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집이 파괴되었고 많은 도로가 차단되었다.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다른 유럽 국가의 교회들이 난민들에게 보여준 ‘관대함과 환대’를 환영하면서 “우리 모두는 공포와 무력감을 공유하지만 모든 기도와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우크라이나 교회의 자매, 형제와 함께 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