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조차 관심 갖지 않는 '부활절'…한국교회 일치된 모습 회복해야

1947년 부터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하나되어 드렸던 연합예배가 나누어졌다. 사진은 올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새문안교회에서 드려진 부활절연합예배

기독교의 최대 축일(祝日)인 부활절에도 언론에서 개신교 관련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부활절 일반 언론보도를 분석한 논평에서 기독교의 부활절예배가 언론 보도에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이를 초래한 한국교회 분열상을 비판했다.

언론회는 "극히 일부 언론을 빼고는, 2013년 언론의 부활절 보도에서 기독교의 부활절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인의 1/4이나 되는 1,000만 명의 국민들이 믿는 종교에 대하여 언론들이 등한히 하는 것도 매우 문제이지만, 이에 대한 책임은 한국교회가 먼저 져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회에 따르면 주요 언론들은 주로 천주교의 부활절 미사나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식을 전했으며 몇몇 매체만이 개신교의 소식을 전했으나 이마저도 단신에 그쳤다.

언론회는 "1947년부터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하나되어 드리던 상징성이 있었던 부활절 연합되면서 삼분되면서 교회 분열 형상만 들어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는 " 예배조차 하나로 드리지 못하면서, 당신의 몸을 찢고, 피를 흘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슨 변명이 통하겠는가" 며 "세상에 일치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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