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20일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의 때가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요한복음 7:25-36)' 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눈을 떠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은 의연한 일들의 연속이 아닌 하나님의 때에 맞춰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들을 마주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때에 맞춰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 반드시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쳐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본문을 보면 시기가 초막절이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예수님께선 태연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꼐서 아직 천국복음을 다 전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직 허락하지 않으셨기 떄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을 수 없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오셨고 잠깐동안 이지만 이 땅에 내려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 그러므로 그는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담대히 가실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이를 듣고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우리 눈이 열려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우리는 유대인 처럼 당황하지 않고 예수님의 행적, 행하심이 모두 이해가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면 우리 삶 자체가 바뀌게 된다. 예수님께서 담대히 십자가의 길을 가실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가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하나님은 불타는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희생하시면서 우리를 구원하러 하셨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잃어버린 자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귀의 종, 죄의 종으로 살 수 밖에 없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불타는 사랑으로 구원하셨다. 예수님의 마음또한 하나님과 같았다. 제자들 중 갸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했을 때도, 베드로가 3번 부인하실 것도 예수님은 다 알고 계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품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불타는 사랑을 우리가 다 잃어버리게 되면 우리 마음이 냉랭해지고 식어버린게 되며 그 이후에는 미움, 원망 등이 마음 속으로 들어오고 낙심하고 좌절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려면 사랑을 받기만 해선 안되고 이를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목사는 "기도할 때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해주세요', '불타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의 가슴에도 주세요'라고 기도하시길 바란다. 이 기도에 응답이 있을 때 우리 삶이 달라질 줄로 믿는다.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가는 삶이 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