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도] 끊임없이 찬미하라 하시니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매일같이 치열한 전쟁 속에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요즘 생활이 정말로 전쟁터 같다고 호소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도 마귀와의 영적인 전쟁으로 틈이 없습니다. 이 험한 길을 살면서도 찬송 부르며 살면 참 좋겠습니다. 그 비밀을 알려 주옵소서. 확실한 믿음을 가질 때 찬양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방패이시다. 내 마음이 주님을 굳게 의지하였기에,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셨다.”(시28:7) 노래로 주님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마음 다하여 주님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손끝만 닿아도 구원 얻을 수 있어서 찬양 드립니다. 끊임없이 주를 찬미하라 하시니 고마우심을 노래에 담아 영원 영원히 부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간증을 가지고 찬송하며 살게 하옵소서. 진심으로 믿고, 믿어 도움받은 것으로 마음에 기뻐 뛰어놀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입술로만 신앙고백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주님을 믿습니다.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마음속 깊은 곳,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심령의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세상이 있는 것들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한다면, 세상의 풍랑을 따라 인생살이도 같이 요동칠 것이지만, 진정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담대하게 찬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기를 원하네. 내 죄를 씻으신 주 이름 찬송합시다.”

감격이 넘치는 찬송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십니다.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 하나님이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니 나에게 두려움이 없습니다.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여 찬송하게 됩니다. 그때 내 영혼이 주님을 기뻐합니다. 주님의 구원하심을 크게 즐거워할 것입니다.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의 기쁨은 피상적인 것이요 순간의 기분입니다. 입에 웃음이 있는 것 같지만 마음속에는 공허함이 들어있습니다. 내 생명을 건져 주옵소서. 주님의 자비로우심으로 구원하여 주옵소서. 삶이 지칠수록 주님을 방패로 삼아 능력을 체험하고 주님을 의지하여 힘을 얻고 감격이 넘쳐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송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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