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기초푸드뱅크, ‘밑반찬 전달’ 위한 모금 캠페인 시작

사회
복지·인권
서다은 기자
smw@cdaily.co.kr
‘카카오같이가치’ 통해 참여 가능

©군포기초푸드뱅크 제공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이 운영하는 군포기초푸드뱅크는 '안전한 밑반찬 전달사업'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밑반찬 전달사업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잉여 식품을 기부받아 먹기 좋게 도시락으로 재포장하여 복지 대상자들에게 배달 및 배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연간 약 100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 한 달간 모금이 진행되며,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응원 댓글'과 '모금함 공유', '좋아요'를 통해 각각 100원씩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도시락 포장에 필요한 용기와 포장지 및 기타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 하반기 안전한 밑반찬 전달사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 이용자는 "거동이 불편하고,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아 끼니를 챙기기 어려웠는데, 도시락을 포장해서 직접 가져다주어 식사를 정말 잘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이 사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군포기초푸드뱅크 관계자는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기부에 참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안전한 밑반찬'을 검색한 뒤 기부하면 된다.

한편 안전한 밑반찬 전달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10주간 진행하며, 임대 아파트 거주자에 한해 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