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물음에 답하다」

우리는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가?”를 묻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이 나로 하여금 진정 올바른 삶을 살게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주며, 나만의 삶을 살게 해 주는가? 어떤 주인 아래에 있을 때 내가 진정한 평안을 얻을 수 있는가?”를 우리는 물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말은 하나님이 사랑 그 자체시라는 걸 뜻한다. 하나님이 사랑의 모든 것이시며 사랑의 시작과 끝이시다. 사랑이 곧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을 통해서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고,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반대로, 하나님이 없을 때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참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채 사랑을 찾아 헤매며 목말라한다.

조재욱 – 물음에 답하다

도서 「땅끝의 아이들」

주님의 나라에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픈 것도 더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하늘나라처럼 임하시옵소서. 이 땅끝까지, 땅끝에서 주님의 사랑을 몰라 절망하고 있는 마지막 한 명 잃어버린 영혼에게까지 주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가르쳐주신 게 있어요. 제가 빛이 되려고 노력을 하면 항상 실패합니다. 그렇지만 빛이신 예수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그때는 예수님과 똑같은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어요. 주님께서 치유하시고 주님께서 모든 것을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빛을 담고 다니는 그릇이죠.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나 자신이 싫고, 그래서 사랑을 받을 수도 사랑을 할 수도 없는 완전히 자기만의 방 안으로 들어가서 갇혀버린 사람들. 저는 그 사람들이 땅끝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땅끝에 있는 아이였던 것 같아요.

이민아 – 땅끝의 아이들

도서 「소망은 내 곁에」

올해로 21년간 의료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주님은 기도 가운데 인격적으로 만나주시고, 전도의 사명도 불어넣어 주셨다. 무릎 관절염도 있고, 허리도 많이 아프지만 주님께서 “네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게 된다”고 격려하셨고,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은 나의 삶과 신앙에 개입하셔서 기도하는 자에게 학문의 길을 여시고 생활에 조금도 궁핍함이 없도록 역사하셨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2-13)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말이다.

정은자 – 소망은 내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