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독교 사역자가 “우크라이나 교회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러시아 공격으로 발생한 난민을 돕는데 ‘하나님의 배송체계’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인 ICM(International Cooperating Ministries)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탈출하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일하는 여러 단체 중 하나다.
ICM 러시아 및 구소련공화국 담당 디렉터인 키이스 타운센드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동유럽 현지 파트너들과 이미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노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타운센드는 “ICM은 기존 교회에 신자를 양육할 수 있도록 희망센터를 건설하고 제자도 자료 제공 외에도 각 국가의 다양한 사역조직을 위한 교회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부, 루마니아와 몰도바, 그 밖의 다른 나라에 있는 교회들과 희망센터들은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해외에 직원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지 사역 파트너와 함께 한다”라고 전했다.
타운센드는 “ICM은 일반적으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하지 않지만 난민들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파트너들를 통한 구호를 위해 투자자와 기부자들이 자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라며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파트너인 바이블 미션 글로벌(Bible Mission Global)을 통해 구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CM 본부는 버지니아 주 햄튼에 소재한다. 타운센드는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거주하지만 바이블 미션 글로벌은 키예프와 모스크바, 몰도바에 사무실이 있다. 또 창고를 갖고 있어 유통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와 트럭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타운센드에 따르면 바이블 미션 글로벌은 우크라이나에 창고 3개가 있고 몰도바에 식품과 기타 생필품을 운송하는 창고가 있다. 여기에는 교회와 희망센터가 앞장서고 있다.
그는 “사람들을 수용하고, 음식을 제공하고, 의료문제 등을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사람들을 돌보는 동시에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나님의 배송시스템’을 통해 교회가 의도한 일을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그는 “ICM은 기부자들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구호품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물류 문제의 일부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모든 비극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는 것은 기뻤다”며 “하나님은 갈등에 대해 원하시는 일을 하실 것이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사역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과 그리스도를 나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타운센드는 교회와 희망센터에 쏟아지는 사람들이 직면한 가장 큰 건강상의 필요로 혈압과 당뇨에 관한 의약품과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언급했다. 현재 교회와 희망센터는 만석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들은 실제로 교인들의 집에 사람들을 수용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다. 교회는 내부 의자들을 모두 치우고 사람들이 교회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타운센드는 놀라운 희생적인 일을 하고 있는 교인들을 칭찬하면서 “그들은 집을 개방했고, (난민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적절한 음식과 옷을 입고 있는지 확인하고 의료적 필요를 돌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는 교회와 희망센터에 공간이 부족하여 직원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은 루마니아와 몰도바, 폴란드에 연락처가 있다. 그래서 대피해야 했던 교회의 모든 난민들을 도운 다음, 그들이 가야 할 곳에 사람들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다”라며 “아무도 (러시아의 침공이) 이 정도 규모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와 희망센터는 꽉 찼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