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사람을 지으심이 하나님 창조의 최고조입니다. 창조의 면류관 역시 사람입니다. 아담은 흙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니 흙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천국의 모델,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불신앙과 교만과 욕심의 결과, 하나님을 반역하였고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그것으로 아담의 후손은 저주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흙으로 빚어진 아담이지만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신령한 몸을 입고 영원히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서 살게 하옵소서. 하늘에 속한 자로 회복시켜 주신 은총에 찬송합니다. 흙에 속한 자였지만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어 구원되었습니다.
전 인류에게 영향을 주어서 아담은 그리스도의 본보기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고전15:22) 예수님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첫 사람 아담과 비교되어 우리를 살리는 마지막 아담이십니다.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영이 되셨습니다. 흙에서 태어나 흙 가운데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생명의 영, 예수님을 통해 하늘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아담은 피조물로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같이 되려 했지만,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피조물의 형상을 입으셨습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시고 우리를 수렁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살면서 사람들에게 악한 짓을 하고, 정죄하여 상처를 주고, 죽이고 허무는 일을 하지는 않았나 돌아봅니다. 평생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하옵소서.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살리고 일으켜 세우게 하옵소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지 각성하며 결단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기쁨, 또한 그의 사랑 어찌 말로 다 형용하랴.” 그리스도인으로 책임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가 의를 통하여 저를 지배하시고, 주 예수님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옵소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암울한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널리 전하며 살도록 힘과 능력과 지혜를 더하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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