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거의 2시간 러시아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신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교회 휴일인 ‘용서의 주일’ 저녁 국가 연설을 통해 러시아 전쟁을 강력 규탄했다.
그는 수도 키이우 근처 이르핀 시에서 탈출하려다 포격으로 사망한 4명의 가족을 포함해 민간인 살해에 대한 복수를 맹세했다.
그는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백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러시아를) 용서할 수 없다. 고통을 겪은 수천 명의 사람들도 그렇다”라며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은 아니다. 내일도 아니다. 절대 그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 이후 지난 12일 동안 최소 15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