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 저소득 가정 아동 위해 1억 원 기부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총괄부사장(좌)과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대외협력부문장(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자진단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이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코젠바이오텍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한 회사로, 2021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코트디부아르 모자보건 개선 사업에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 코젠바이오텍의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저소득 조부모가정 지원 DREAM 사업과 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사업에 각 5천만 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수급자 수는 204만6213명에 달한다. 2019년(179만2012명)에 비해 25만4201명(14.2%)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며 저소득가정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 기준을 완화했지만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기상황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동의 가정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저소득 조부모가정 지원 DREAM 사업은 2019년부터 양육, 교육, 진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조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영역별 필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 가정에는 각 상황에 맞게 일상생활의 유지를 위한 식료품 및 위생용품, 의복 구매, 아동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사업은 보호자의 부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결식위기 아동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으로 끼니를 챙기고 영양을 보충했던 저소득가정 아동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급식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식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결식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저염식, 건강식 위주 반찬으로 구성된 3식 분량의 도시락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2식 분량의 밀키트를 매주 총 2회 5식 분량의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하며 아동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총괄부사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수익금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아동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짐에 따라 여러 어려움에 처한 가정과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동 보호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더해주신 코젠바이오텍에 감사드린다. 전달 주신 후원금은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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