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3일 오전 11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총장실에서 황인갑 목사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 무안 청계서부교회 황인갑 목사(한신대 78학번)는 이번에 한신대에 1천5백만 원을 기부한 동기에 대해 먼저 ‘많은 이들의 기부 선행’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인갑 목사는 “우리 교회는 미자립 교회라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그동안 배야섭 목사님이 한신을 사랑하셔서 꾸준히 기부하시는 모습을 봤다”며 “또 한신대학교 소식지인 <한신소식>을 통해 심순선 장로, 이현식 장로, 오명준 목사와 이혜련 사모, 조향록 목사 유족들의 기부 소식 등을 접하며 기부에 대한 마음이 생겨 물려받은 유산을 나누게 되었다. 기장의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성영 총장은 “신학생 모집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 중인데 선뜻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교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신다. 신학교육과 미래 신학생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해 말부터 한신대 신학부 입학과 진학률을 높이고, 기장 목회자의 안정적 수급과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 교역자 양성을 위해 전 교단차원에서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을 새롭게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캠퍼스에서 운동본부 운영회의와 함께 운동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또한 오는 3월 17일에는 경기캠퍼스에서 운동본부 실행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대학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