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가톨릭 대성당을 방문한 카밀라 공작부인은 이날 눈물을 흘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녀와 찰스 왕세자는 학교 어린이들과 런던의 우크라이나 공동체 구성원들을 비롯해 인도주의적 대응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났다.
아들은 촛불을 켜고 교회 제단에 우크라이나 국화인 해바라기를 올려놓았다. 어머니와 아이들은 우크라이나 언어로 합창을 했다.
공작부인은 바딤 프리스타이코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의 아내를 포옹하며 “우리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CT는 전했다.
왕세자 부부는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슬로바키아 동부 가톨릭주교인 케네스 노와코우스키 목사의 환영을 받았다.
왕세자 부부는 “오늘 방문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모인 사람들에게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특별한 대성당에서 우리를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와 저는 오늘 방문 동안 들은 모든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무엇보다 끔찍한 침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공동체의 놀라운 용기, 관대함, 불굴의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가장 위급한 시기에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한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왕세자는 최근 며칠간 사우스엔드의 도시 지위를 부여하는 행사에서 침략 반대 발언을 한 후 두번째로 침략을 비난했다고 C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