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가까이 담임 목회자를 기다려온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성도들은 송경원 목사의 취임을 환영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취임사를 전한 송경원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교역자들과 성도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 환영에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겸손과 온유함으로 주를 섬기고 담임 목사로서 최선을 다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동역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데이빗 개스(David Gass)목사와 정융교 목사(새시온침례교회)의 기도에 이어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총회장인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교회)가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마 16:13-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경도 목사는 "담임 목회자가 부재중인 어려운 기간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헌신의 자리를 지켜온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성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세상 가운데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 2대 담임 목사였던 문창선 원로 목사는 성도들과 송경원 목사를 위한 권면을 전했다.
문 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송경원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사역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며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기다려 온 만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예수님의 공동체로 세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송경원 목사를 향해 "양떼에게 항상 좋은 꼴을 먹이는 목자의 심정으로 목양하면서 마지막 때에 선교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취임예배에는 타코마제일침례교회 3대 담임 목사였던 한국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도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최성은 목사는 "송경원 목사님은 미국과 한국,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중언어로 능숙하게 설교하실 수 있으며 교단 내에서도 인품과 명망이 높은 훌륭한 목사님"이라며 "지금까지 타코마제일침례교회를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전보다 더 큰 영광으로 채워주실 것"이라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