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한 달간 통독을 목표로 성경을 읽게 하신 주님의 큰 그림은 ‘나를 살리는 것’이었다. 우울과 무기력의 늪에 빠져 죽을까 봐 말씀으로 살리시기로 작정하셨다. 정말 주님이 이끄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증거는 말씀이 읽힌다는 사실이었다. 큰맘 먹고 통독을 시작해도 막상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하얀 것은 종이고 까만 것은 글씨인가 하게 된다. 당최 무슨 말인지 와닿지 않는 구절도 많고 왜 내가 이 족보를 읽어야 하지 싶다. 그러다 보니 구약 초입에서 포기하기 쉬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달랐다. 말씀이 읽어지고 마음에 남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를 읽는데 그동안 단 한 번도 관심이 가지 않았던 이름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들도 찾아지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셨다. 심지어 성소에 대한 규례와 번제의 방법 등 어렵기만 했던 부분을 읽을 때는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이 부분에서 내가 감동할 줄은상상도 못 했다. ‘와, 진짜 TMI(Too Much Information)도 이런 TMI가 없다 싶게 엄청 세세하게 하나님이 다 친히 알려주셨구나!’
박은혜 – 100일의 미라클 감사일기
다니엘은 그때에 하나님의 백성을 환란에서 구해줄 천사장 미카엘이 천군천사와 함께 지상에 임하는 장엄한 광경을 보았다. 지상에 대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하늘나라에서 지상으로 쫓겨난 마귀와 사탄의 무리가 세상 나라와 권세 있는 자들을 달콤한 말과 상급을 미끼로 자신들의 편으로 모아서 지상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민족과 나라를 멸망시키고 자신들의 영원한 왕국을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 대전쟁을 일으켰다. 나라와 나라가 서로 싸웠고 나라 안에서 권세 있는 자들이 일어나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과 그 모임을 공격해서 많은 사람들을 무더기로 살해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중지했고 교회의 모임도 금지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환란의 모습을 보았다. 그대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성도들의 권세와 저항 의지가 완전히 깨어질 것이 분명한 때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큰 천사 미카엘이 하늘 군사를 이끌고 위세를 떨치며 이 땅으로 내려왔다 .
김종수 – 다니엘 한 유대인 포로의 일대기
지금 모임이 제한되고,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다시 부모 세대와 다음 세대가 예배 공동체, 신앙 공동체로 모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공동의 사건과 이야기, 공동의 비전과 결단에 지속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와 다음 세대 각 부서 안에서 친절히 안내하고 목양할 수 있을까?”를 물어야 한다. 메타버스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물리적, 상황적 제약으로 인하여 현장에서 만나기 어렵고 같은 사건을 경험하는 데 제한이 된 기존의 목회적 현장을 넘어 강력한 신앙 공동체로 강화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현장을 한국 교회에 제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메타버스를 통해서는 오늘도 믿음의 교사 세대, 부모 세대에게 전해진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게 멈추지 않고 초시공간적으로 전할 수 있으며, 함께 공유한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통하여 같은 신앙 사건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와 사건이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나누어질 때 하나님은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 안에 같은 하나님의 꿈을 꾸는 예배 공동체, 비전 공동체를 강력히 세워 나가신다.
신형섭 & 신현호 – 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