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역주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제19대 중앙회장에 김영구 ㈜엘림비엠에스 대표이사 취임
신임 중앙 수석부회장은 나춘균 중앙회 부회장 선출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제19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김영구 ㈜엘림비엠에스 대표이사는 “한국CBMC가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의 씽크탱크로 모여 일터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변화시켜나갈 때, 이 땅의 비즈니스 세계 또한 변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서초 한신교회(강용구 목사)에서 열린 한국CBMC 제55차 정기총회에서 지난 2년간 중앙 수석부회장으로 섬긴 김영구 대표가 제19대 중앙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신임 중앙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해 하나님께서 한국CBMC에 은혜의 70주년을 허락하셨고, 그간의 역사와 족적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주셨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모든 사역을 감당하시고 ‘한국CBMC 온라인화’와 ‘70년사 편찬’을 주도하신 전 이대식 중앙회장님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큰 존경과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새해가 밝아 71주년을 맞은 지금, 그 발자취를 이어가고자 한다. 참으로 부족한 제게 중앙회장이라는 큰 책임을 맡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구 신임 중앙회장은 “올해 한국CBMC 사역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이다”라며 “현 비즈니스 세계가 물질 만능주의와 맘몬주의에 잠식되어 마치 앉은뱅이와 같이 침체된 위기 속에 신음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CBMC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역 전략 키워드로 ①시대적 변곡점에 있는 CBMC 세대변혁 전략 ②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과 디지털 인재 양성 전략 ③다음 차세대 활성화 전략 ④CBMC 씽크탱크(think tank) 전략 ⑤국제리더십센타 설립과 회관 건립 마무리를 제시했다.
그는 “기독실업인인 우리는 물질을 좇아 살아가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힘입어 살아가야 한다”면서 “각자의 생각과 이념은 뒤로하고,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CBMC의 비전으로 하나 되어 우리의 사명인 전도·양육, 리더십 개발, 궁극적으로 일터변화를 실제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내가 속한 지회를 활성화시키고, 후배들에게 성경적 리더십을 전수하며, 일터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을 구하며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구 신임 중앙회장은 종합건물관리 전문회사인 ㈜엘림비엠에스 대표이사로, 한국CBMC에는 2006년 서울북부연합회 새명지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지회장, 연합회장으로 성실히 섬기고, CBMC한국대회 준비위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중앙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서울장위제일교회에서 시무장로를 맡고 있으며, 예장합동 전국남전도회 연합회장 등 교계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CBMC는 이날 신임 중앙 수석부회장으로, 현 CBMC 중앙회 부회장이자 전북연합회 삼겹줄지회 부회장 나춘균 (유)플러스건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중앙회장과 중앙 수석부회장 임기는 모두 2년이다.
감사로는 최수열(성수), 이준호(양화진), 최준호(인천남부) 대표를, 법인이사로는 박래창(한사랑), 이승율(서울영동), 이대식(여의도), 최범철(남광주), 정오봉(서울강남), 유실근(을숙도), 한상열(여의도), 나춘균(삼겹줄), 양명헌(시흥) 대표를 선임했다.
제48차 CBMC 한국대회는 8월 15~17일 부산 벡스코서 진행
한편, 한국CBMC 회원들은 이날 2022년 사역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는 말씀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부활 신앙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에서 강용규 한신교회 목사는 “베드로를 근본적으로 뒤집어놓은 것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부활 신앙”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확신으로 베드로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목사는 “한국CBMC가 예수님 닮기를 애쓰고, 부활 신앙을 가지며, 정기적으로 기도 시간을 가져 베드로처럼 기적을 행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총연합회장과 연합회장, 지회장을 인준하고, 2021년도 유공자로 전도상, 양육상, 지회창립공로상, 지역봉사공로상 등 총 9개 부문에서 표창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공자 상패는 사전 발송하고, 수상 소감은 영상으로 대신했다.
수상자 명단은 △전도상=김성기(온고을) △양육상=김언섭(온양), 이범용(온양), 최현호(온고을) △지회창립공로상(창립지회명/창립순)=곽동우(글로벌중소상공인대구), 이석준(방배), 유한진(글로벌전북남원), 김금자(울산글로벌), 박정식(동부산글로벌), 김만환(글로벌중소상공인대구지회 외 5개 지회창립 기여) △지역봉사공로상=박한길(공주), 이준호(양화진) △모범연합회=서울남부연합회 △모범지회=여수중앙지회 △사역공로상=송완주(70년사 발간사업TF 팀장), 정윤지(70년사 발간사업TF 팀원), 양지훈(제47차 한국대회 기획팀장), 이준호(디지털온라인TF 팀장) △감사패=김현태(한국CBMC 70년사 집필 작가) △공로패=심영기(한국CBMC 사무총장 역임) 등이다.
2부 회무처리 순서에서는 전국 280여 개 지회의 대의원 총 488명 중 358명(위임 2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년도 사역을 결산하고, 2022년 중점 사역안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한국CBMC는 올해 기본사역으로 지회 운영 활성화와 3대 사역(전도와 양육, 리더십 개발, 일터 변화)의 핵심 역량 강화, 환경 변화에 따른 운영지침서의 수정 보완을 통한 활용도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언택트 시대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지회 운영 및 제반 사역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등 디지털 온라인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CBMC 기반 요소의 조직 안정화 및 확충으로 100주년을 향한 기초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포럼과 교육 등을 통한 차세대 사역 역량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정관 개정에서는 중앙 수석부회장 제도를 신설하여, 명예회장, 직전회장, 현직회장으로 구성되는 전형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중앙 수석부회장을 선출하고, 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총회에서 차기 중앙회장으로 취임하도록 했다. 기본재산 변경사항, 이사회 권한 및 역할 등도 일부 조정했다.
임원 선임과 관련해 이날 전형위원회는 “나춘균 중앙회 부회장을 중앙 수석부회장으로 추천한다”고 보고했고, 전형위원회의 결정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외 감사, 법인이사도 선임했다.
이대식 제18대 중앙회장(㈜삼신기계 대표이사)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로 많은 지회가 모이지 못했고 사업이 어려웠는데 코로나 기간 회원들이 내신 중앙회비가 늘었다”며 “신입회원은 490여 명이 매년 들어오다가 지회가 모이지 않으니 24%, 약 120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대식 직전 중앙회장은 “중앙 임원회, 연합회장, 지회장, 대의원들을 정말 존경하고, 애쓰셨다. 역시 CBMC는 위기에 강한 조직이고 강한 하나님의 군대”라고 말하고, “새로운 중앙위원회를 모시고 한마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서 걷고 뛰기 원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2년간 함께 열심히 일한 중앙회 본부 간사들도 소개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대식 직전 중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디지털 활성화를 꾀하여 국내외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년인사회, 정기총회, 한국대회를 온라인 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CBMC 비전스쿨, 리더십스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회원들에게 CBMC 정체성과 사명을 강조했다. 작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해서는 한국CBMC 역사를 집대성한 70년사 ‘은혜의 70년,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의 발간을 이끌었다. 중앙회장 이임사와 한국CBMC 기 전달 이후에는 김영구 중앙회장이 이대식 직전 중앙회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편, 한국CBMC는 올해 제48차 CBMC 한국대회를 부산총연합회 주관으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CBMC 한국대회는 매년 국내외 회원 3천여 명이 일터사역의 비전과 사역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크리스천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