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와 요크 대주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큰 악의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와 스테판 코트렐 요크 대주교는 공동 성명을 통해 긴급 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끔찍하고도 이유 없는 공격은 큰 악의 행위”라며 “우리는 평화의 창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긴급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의 길을 선택하는 공개적인 결단과 안정과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장기적 합의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일인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의 날로 지키자고 요청했다.
이어 재의 수요일인 오는 3월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세계 기도와 금식의 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해 위기를 대응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경악했다”라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가해 유혈과 파괴의 길을 선택했다. 영국과 동맹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