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주교가 정부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라고 촉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시아 분리주의자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2곳에 군대를 파견한 후 영국 상원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이 문제를 논의했다.
영국 정부는 5개 은행과 영국 여행 금지령을 받은 러시아 억만장자 3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는 함께 모든 길을 모색했고 푸틴 대통령이 협상과 외교를 통해 그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줬다”라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한 마지막 순간까지 외교적 해결을 계속 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토론 중 코벤트리의 크리스토퍼 콕스워스 주교는 영국 정부가 지속적인 외교를 약속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재가 강할수록 외교적 업무도 더 잘 될 것”이라며 “지금은 유럽의 참으로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보수당의 에반스 남작은 “정부의 첫 번째 제재 조치가 강력하다.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외교적 측면에서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콕스워스 주교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임박했다”라며 경고하고 5백만명이 이웃 국가로 피난할 수 있다는 제안에 따라 영국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할 준비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보수당 의원 골드스미스 경은 “외무부가 유럽 협력자들과의 외교적 관계를 통해 내무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새로운 EU-영국 이주 협정을 포함한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