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야 부름을 받습니다. 말씀을 보아야 은혜도 받습니다.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은 무엇입니까?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렘1:5) 하나님은 저도 필요하시어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저를 구별하시어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소중한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열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소중한 인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예언자로 세우신다는 하나님 말씀에 예레미야는 아니라고 물러섰습니다. 말을 잘할 줄 모릅니다. 저는 어립니다. 너무도 두렵습니다. 세상의 일도 두려운데 하나님의 일이 얼마나 두렵습니까? 그래서 모세도 떨었고 여호수아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손을 내밀어 예레미야의 입에 대고 이르십니다.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준다. 세계를 너의 손에 맡긴다. 뽑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고 심기도 하여라. 약한 부분에 손을 직접 대시고 강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바짝 엎드리면, 약한 자리에 손을 대시고 강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약했으니 하나님이 손을 대시어 골리앗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순종하라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그대로 말하여야 한다. 내가 늘 옆에 있어 보호해 주리라. 누구에게 보내시든지, 무엇을 명하시든지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를 믿고서 늘 사랑하여 참 기쁜 맘으로 섬기리다. 온 맘을 드리고 늘 순종하며 구주를 영원히 섬기겠네.” 하나님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너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저로 승리하게 하시기 위하여 세우셨습니다. 가장 큰 행복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서 나를 지키시고 이끄시고 일을 하게 하십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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