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을 때 예수 믿는 믿음 안에서 일어서야”

임은미 선교사, 부산성일교회 중·고·청 수련회서 메시지 전해
임은미 선교사(아프리카 케냐) ©‘부산성일교회’ 영상 캡처

부산성일교회(담임목사 전성철) 중·고·청 연합동계수련회 둘째 날인 지난 12일 임은미 선교사(아프리카 케냐)가 ‘그대와 하나님의 사이는’(약 4:1~7)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임은미 선교사는 “대학생 단기 선교팀이 항상 여름에 온다. 올 때 신발을 갖고 와서 애들에게 나눠주는데 신발이 다 떨어졌었다. 다 떨어져서 나눠줄 게 없다는 학생에게 ‘네가 해야지’라고 무심코 한마디를 했다. 그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애들 신발을 사주라고 300만원을 보내왔다. 이 젊은 학생들이 선교지에 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선교지에 가는 모든 경비를 모아서 선교사한테 주자고 하신다. 틀린 말은 아니다. 선교비가 많이 들어오면 선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그러나 학생들이 선교지에 와서 보고 선교의 필요를 느끼고 배우고 돌아가면 비행기표 값을 능가하게 된다. 그들의 가치관이 바뀐다는 게 돈으로 되겠는가. 코로나가 끝나면 단기선교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청년들이 꼭 선교지에 직접 가서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임 선교사는 “우리가 은혜를 받는다. 은혜받는다는 건 감동이다. 그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으려면 감동을 넘어서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반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가 중요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런 반응 없이 가만히 앉아서 설교를 듣는다. 은혜를 받는 건지 시험을 받는 건지 분별이 안 되다가 집에 갔는데 바뀌는 사람이 있다. 은혜받은 것”이라며 “변화라는 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다고 작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선 하나님의 은혜가 중요하다. 여기서 강사가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는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증거하는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다. 말씀을 증거하는 자가 올바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말의 능력은 말의 진정성에 있기 때문이다. 설교하는 사람한테 진정성이 있어야 말 한마디라도 사람들의 마음에 꽂히게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매일 큐티를 한다. 28년이라는 세월을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 매일 큐티를 쓰니까 설교를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별로 안 걸린다. 설교 준비하는 건 5분~10분이지만 설교자의 삶을 살아가는 건 24시간이다. 24시간 긴장을 풀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무엇을 하든 항상 기도한다. 잡생각이 별로 없다. 집에 있으면 성경 말씀을 듣고 설교를 들으니까 생각이 아주 단순하다. 설교하러 갈 때 하나님께 나처럼 잘 믿게 해달라는 것이 기도제목이다. 기도가 얼마나 심플한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자신감이 있어 보이니까 선교사님은 못 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저는 거짓말 잘 못 하고, 죄를 잘 못 짓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사는 게 어렵지 않다. 순종이 습관화되면 불순종이 어렵게 되어 있다. 사람이 정직하게 계속 말하다 보면 거짓말이 어렵다. 거짓말을 안 하던 사람은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말을 더듬는다.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얼굴색도 안 변하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니까 어떤 것이 습관화되는가가 중요하다. 정직이 습관화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순종 되면 불순종이 어려워진다. 순종이 익숙해지기까지가 힘든 것이다. 익숙해지면 불순종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는 “내 삶에 순종의 익숙함을 만드는 것은 내 선택이다. 우리가 죄를 짓는다고 하는데,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은 초이스가 없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죄를 짓지만, 우리에겐 초이스가 있다. 죄를 안 지어도 되는 초이스다. 우리가 죄를 안 짓는 건 아니지만 초이스가 있다. 안 지을 수 있었는데 죄를 지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람이 나이가 사십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다. 젊었을 때는 감출 수가 있지만, 나이가 사십이 넘으면 생각하는 것들이 표정에서 나오게 돼 있다. 악한 것을 생각하고 미움과 질투가 있으면 얼굴이 어둡게 된다. 밝은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고 좋은 걸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할까를 생각하면 얼굴이 밝아지게 되어 있다. 우리 속에 있는 것이 세월이 지나면 얼굴에 나온다. 청년들이 지금부터 생각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라면서 어떤 것을 생각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자랐는가가 나이가 들면 우리의 얼굴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했다.

임 선교사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살 수 있는가. 선교사님의 큐티 강의를 듣고 하루도 안 빠지고 큐티를 하고 있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 하루도 안 빠지고 큐티를 하게 되면 여러분 삶에 견고함이 생긴다. 말씀이 뿌리가 되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중요한 습관을 만드는 작정이 필요하다. 물론 하다가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다. 예수님 잘 믿는 건 한편으론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 안 넘어지는 사람은 의인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일어나야 한다. 칠천 번을 넘어져도 칠천 한 번째는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악의 권세에서 어떻게 하면 완전히 자유할 수 있는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다. 진리를 알아야 한다. 오늘 설교를 듣는다고 해서 갑자기 성화가 되어서 화도 안 나고 질투도 안 나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적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본문 야고보서에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하셨다. 대적은 싸우는 것이다. 예배만 들어가면 조는 건 말씀을 못 듣게 하는 불신의 영이 있는 것이다. 전도할 때 하나님을 못 믿게 만드는 불신의 영과 싸워야 한다. 예수의 이름으로 싸워야 한다”고 했다.

임 선교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이 한 구절로 우리가 자유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것을 잘 몰라서 패배한다. 사도 바울이 날마다 죽노라고 말씀했다. 복음을 증거하다가 고문 당하고 날마다 죽는 상황이었다. 날마다 죽는다고 말씀하신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서에서는 나는 죽었다고 말씀한다. 성경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한다. 죽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주님 내가 죽은 것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다음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내 안에 술을 좋아하는 것, 음란한 영상을 좋아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좋아했던 나는 죽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내가 아닌 음란의 영, 우울의 영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해서 떠나가라고 하면 떠나간다. 요즘 젊은 사람들 야동을 많이 보고 여러 가지 중독이 있다. 게임 중독, 코인, 다 중독성이 있는데 중독은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왜 중독에 걸리는가. 그것을 하면 잠시라도 기쁘고 만족을 느끼고 힘을 얻으니까 계속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만족과 기쁨을 하나님 한 분으로 말미암아 누리기 원하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중독을 싫어하신다. 중독되는 모든 것들을 한 개 씩 끄집어낼 줄 알아야 한다. 나쁜 영은 누구에게나 달려온다. 하늘에 나는 새가 우리 머리 위를 지나가는 건 막을 수 없지만 내 머리에 둥지를 틀게 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자살의 영, 음란의 영 모든 것들은 지나가는 것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러한 생각들이 들어올 때 그것은 내가 아니다. 자살의 영, 음란의 영, 게임의 영이고 나쁜 영들이다. 이럴 때 성경 말씀은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쓰여 있다”고 했다.

이어 “대적은 내가 내 적을 안다는 것이다. 화나게 만들고 짜증 나게 만드는 건 나쁜 영들이기 때문에 이름을 선포하는 것이다. 내가 하면 안 된다. 예수님이 하셔야 한다. 예수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 우리 힘으로 안 된다. 우리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 살면서 제일 많이 대적한 기도가 짜증의 영이었다. 생활이 불편한 것들을 다 이겨낼 수 있는 노하우 중의 하나는 대적기도를 열심히 한 것”이라고 했다.

임 선교사는 “교회에서 은혜받았는데 집에 가서 화를 내고 싸우면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 맞는지 권사가 맞고 목사가 맞는지 자괴감이 온다. 이것을 어떻게 이기는가가 중요하다. 앞으로 절대 화내지 않겠다는 건 답이 아니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쓰러지는 것은 다 쓰러질 것이니까 어떻게 일어나야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자괴감이 들 때 내가 예수님을 정말 잘 믿나 보다 라고 위로해야 한다. 마귀가 내가 너무 싫은 것이다. 하나님도 우리가 자기 의를 계속 키우는 것을 막아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자기 의로 공부도 잘하고 화도 안 내고 교회 봉사도 잘하면 나중에 바리새인이 되기 쉽다. 그러니 내가 잘 하것 같다가 어느 날 쓰러지면 감사해야 한다. 내가 내 의로 쓸 줄 알고 하나님이 막아 주셨으니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하셨다. 키워드가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다. 내 의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으니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그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누가 봐도 양심에 걸리는 것이 없다는 사람들이 더 조심해야 한다. 그건 자기 의로 살아가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 넘어질 때 기본으로 돌아와야 한다. 내가 이루어 놓은 의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을 믿고 칭의를 받고 의롭게 여김을 받고 그다음에 성화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이 성화의 길을 신앙이라고 한다. 이 성화의 길을 가다가 잘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자괴감에 빠져서 교회에 안 가겠다고 직분을 다 내려놓겠다고 한다. 이건 마귀가 이긴 것이다. 정죄감, 참소의 영이 마귀의 이름이다. 정죄감이 들어올 때 감사해야 한다. 내가 신앙생활을 너무 잘해서 내 의로 쓰러질까 봐 막아주셨다고 감사해야 한다. 사람이 자괴감에 빠지면 겸손하게 되어 있다. 성경은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 하다가 넘어지는 시간을 만날 때 어떻게 자유함을 얻는가. 다음부터 정말 열심히 해서 꼭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건 정답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 넘어졌지만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내가 사는 것입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믿음을 붙들고 내가 또 일어섭니다. 이러면 일어나게 돼 있다. 내가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 자랑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용서해주셨는지 감사함으로 말미암아서 또 일어나게 되는 이것이 올바르고 건강한 신앙생활”이라고 했다.

임 선교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듣는가. 성경에 하나님의 영이 너희 속에 거하는지 모르냐고 했다. 내 생각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우리가 방향성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가릴 수 있다. 내가 우울하다고 할 때 내 이름은 임마누엘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순간에 내가 하나님께로 방향을 튼다. 그런데 똑같이 우울해서 죽고 싶다고 할 때 내 마음의 생각이 너네 죽어야 모든 사람이 편해, 빨리 죽으라고 들려오면 이것은 마귀이다.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 쪽으로 향한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에 나를 가까이하는 자에게 가까이하신다고 되어 있다. 하나님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 하나님은 내 생각을 다 아신다. 그 죄를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고 도와 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하고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기 바란다. 하나님과 이전보다 더 친밀해졌다고 간증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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