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마케팅' 효과에 오피스텔 분양실적도 '쑥쑥'

생활경제·부동산
장세규 기자
veritas@cdaily.co.kr
대림역 '로제리움2차' 모델 박해빛나에 관심 폭발
신세계건설이 대림역 부근에 분양중인 '로제리움2차' 오피스텔이 '얼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의 모델이 박해빛나다.

한 오피스텔 분양현장이 이른바 '얼짱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서울 구로동에서 분양중인 '로제리움2차'에 신인 모델 박해빛나(26)를 전격 기용하면서 견본주택으로 '깜찍한 아가씨는 누구냐?'는 문의 전화가 자주 오고 있다고 한다. 분양률 또한 짧은 시간에 높게나와 일반인과 투자자들도 관심 또한 폭발적이라고 한다.

로제리움2차의 모델로 활동 중인 박해빛나(26) 양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4학년 재학 생이면서 뷰티모델 잡지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로제리움2차의 분양대행·마케팅을 맡고 있는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전속모델로 있다.

박 양은 지난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신문광고, 광고지 표지모델, 인터넷 광고 등의 모든 매체에서 전속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이 업체에서는 박 양 외에도 청순한 이미지와 발랄한 미소가 장기인 이혜선(26) 양도 전속으로 활동할 예정에 있라고 한다.

이처럼 이 업체가 직접 전속 모델을 발탁해 기용하는 것은 침제된 부동산 시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고심에서 나온 것으로, 분양현장의 이미지와 잘 맞는 모델 기용을 통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바로 분양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의 백창식 팀장은 "최근 신선한 이미지의 모델을 기용한 광고가 현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부동산 불경기에도 광고효과 덕에 일반분양을 약 90% 완료하고 회사 보유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선착순으로 분양 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권강수 이사는 "이제 부동산 마케팅에 있어서 고액의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분양물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이사는 "박해빛나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로제리움2차에 잘 부합된다고 판단해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고 전속모델 발탁 배경도 전했다.

한편, 로제리움2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이하의 소형주택으로 372(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11월 입주를 목표로 약35%의 공정율로 지상3층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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