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사람들이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살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건강하고 좋은 세상이 올 것을 소망하면서 재난을 이겨내고 올곧고 바르게 살게 하옵소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악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죄를 지은 그 사람은 죽을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지만, 지은 죄를 모두 떨쳐내고 구원받게 하옵소서. 영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가 죽는 것을 나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는다.”(겔18:32) 죄악에서 떠나 회개하게 하옵소서. 죄악으로 물들지 않게 하옵소서. 죄악의 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뉘우친 과거의 죄를 되풀이하지 않고 또 다른 죄를 속에 품지도 말게 하옵소서.

죄에서 떠나게 하시고 반드시 회개하게 하옵소서. 죄인이 죄를 떠나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하나님께서 살길을 열어주십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도록 하옵소서. 죄악을 버리지 못하여 마음과 영이 깨끗하지 아니하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모든 죄악에서 미련 없이 떠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완전히 변화된 삶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따라 자세를 가다듬게 하옵소서. 유행을 따라 사는 세속적인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구분된 신앙생활로 전환하게 하옵소서. 나무가 무성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뿌리가 잘 내려 자양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잘 자란 나무는 땅속에 뿌리를 확고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위해 건강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변화되려 항상 힘쓰게 하옵소서. 항상 자신을 스스로 돌이키는 저를 주님 주시는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만드옵소서. 진리로 저를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주님의 나라, 저 높은 곳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겠습니다. 자신을 돌이키고 날로 새로워지고 힘이 넘치게 하옵소서. “모든 싸움 이기고, 근심 걱정 벗은 후,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같이” 죄를 회개하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며, 스스로 돌이키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마땅히 죽을 자가 죽는 것도 절대 기뻐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큰 사랑의 능력으로 힘있게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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