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기간 동안 캐나다 당국과 맞섰던 아투르 폴로스키 목사가 백신의무화를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운전사 단체와 예배를 드리기 직전 다시 체포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앨버타주 캘거리에 소재한 길거리교회와 아둘람굴의 폴로스키 목사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앨버타주 밀크 리버에서 백신 명령과 지방 지도부에 항의하는 트럭운전사들이 설계한 국경 봉쇄 지역에서 드려질 예배를 위해 떠나려던 중 자택에서 체포됐다.
폴로스키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배 제한 조치를 노골적으로 반대해 북미에서 유명세를 탔다. 지난 1년 동안 예배 제한조치를 위반해 예배를 드리고, 제이슨 코핑 앨버타주 보건장관의 자택 밖에서 시위를 한 혐의로 여러번 체포됐다.
폴로스키 목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 조치를 시행하려는 현지 경찰을 ‘나치’와 ‘게슈타포’라고 지칭한 영상이 인터넷으로 공유됐다.
폴로스키 목사가 가장 최근 체포된 영상은 지난 8일 유튜브에 게시됐다. 경찰이 폴로스키 목사를 체포하려 하자 이전과 마찬가지로 동행하기를 거부했다.
폴로스키 목사는 영상 대부분에서 침묵을 지켰지만 그의 형제인 데이드는 경찰들과 대면해 반복적으로 그들을 ‘나치’라고 언급하며 ‘그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라’고 촉구했다. 폴로스키 목사는 경찰들에게 ‘나는 나치에 협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폴로스키 목사의 지방정부와 법적 투쟁을 지원한 레블뉴스의 에즈라 레반트는 목사의 아들 나다니엘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체포에 이르게 된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레반트는 “(목사) 가정을 감시하기 위해 잠복경찰 밴이 있었다”라며 “그의 아버지인 아투르 폴로스키 목사를 체포해 구금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반트에 따르면, 경찰들은 앨버타 주 쿠츠에 거주하는 트럭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가려는 것을 막았다고 했다.
레반트는 “이곳은 당신이 생각했던 캐나다가 아니다”라며 최근 사례로 “평화로운 시위를 하려고 했던 기독교 목사를 캘거리 경찰이 문자 그대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국가에 가까운 권위주의적인 캐나다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
레반트는 “이것(체포)은 분명히 그가 트럭운전사들에게 정치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것을 막는 시도였다”라고 주장했다.
폴로스키 목사 가족 중 한명인 나다니엘은 레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밀크 리버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그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기로 하셨다”면서 “그들은 몇 시간 동안 집을 감시하고 아버지가 집을 나서기를 기다렸다 성직자로서의 의무를 수행하기 직전 그를 붙잡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