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책갈피] 왜 지구를 돌봐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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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묵상 책갈피] 코너를 통해 신앙도서에서 은혜롭고 감명 깊은 내용을 선택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왜 지구를 돌봐야 하는가? 여러 가지 타당한 이유가 있다.

우리 자신의 생존이 위태롭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자손에게 지구를 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친화적 생활방식이 훨씬 더 기쁨 넘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형태의 억압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정한 피조물들은 돌봄을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 돌봄은 지구 공동체 전체의 최고 이해관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 형상의 담지자이기 때문이다. 은혜는 감사를 낳으며 감사는 돌봄을 낳기 때문이다.

요약해서 말하면, 지구를 돌보는 일은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밝히는 일에서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구 돌봄은 우리의 신앙과 영성에서 또 우리가 진정한 기독교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구를 돌보는 일은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표현이다.

요셉 지틀러는 다시 한 번 이 문제의 신학적인 요점을 다음과 같이 정확하고도 분명하게 집어낸다.

“우리는 하나님 교리를 넓혀서, 하나님은 내가 고난에 처할 때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이실 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존재하는 모든 것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습니다’라고 말할 때, 그 고백은 단지 종교생활과 헌신하는 삶, 기도서의 삶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 전체를 포괄한다.”

만일 우리가 이처럼 폭넓은 신학을 받아들인다면, 지구를 훨씬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븐 보우머 프레디거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복 있는 사람 P35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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