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김봉중 장로)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본당에서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장로가 되자’(딤전3:1)라는 주제로 ‘은혜로운 동행 전국 장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1부 예배는 회장 김봉중 장로의 인도로, 이해중 장로(회록서기)의 표어제창, 정채혁 장로(수석부회장, 준비위원장)의 기도, 홍승철 장로(서기)의 성경봉독, 사랑의교회찬양단의 찬양, 오정현 목사의 설교,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담임)의 기도회 인도,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은혜로운 동행 기도 취지 및 격려, 찬양 및 합심기도, 특별기도, 조현우 장로(회계)의 헌금, 새에덴교회 김문기 장로의 특송,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목자의 심정을 깨닫는 기도’(출32: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예수 믿는다고 다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믿어야 한다”며 “그리고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이후에 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아 이 민족이 깨어나 한국교회가 일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마지막 보루가 한국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평양부흥이 서울부흥으로 이어질 것인가. 1948년 건국이 되어 대한민국이 되었고, 기독교 정신으로 나라다운 나라가 된 것이다. 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아 평양부흥에서 서울부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본문에선 모세의 기도 제목 3가지가 나온다”며 “먼저, 이 백성을 불쌍히 여겨 달라는 것으로 ‘이 교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 없이는 살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두 번째로 하나님의 이름이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옵소서.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게 해 달라는 기도”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교회의 머리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즉 영적의 계보를 이어가게 해달라는 기도”라며 “한국교회는 영광스런 교회, 믿음의 계보가 있는 교회이다. 영적 재생산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성령님은 미래를 조명한다. 우리 모두가 기도대첩을 통해 마귀에게 선제공격을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새로운 토대를 구축하는 영광스런 장로기도회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은혜로운 동행 기도 취지 설명 및 격려사에서 “주의 종들이 다시 한 번 거룩한 십자가를 붙들고 울 수 있길 바란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 앞에 울 수 있고, 가슴을 찢을 수 있다면 이 교단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떠나간 하나님의 은혜가 (기도회를 통해) 다시금 역사하고, 다시 한 번 신명나는 목회로 우뚝 설 수 있는 거룩한 역사가 일어나는 진원지가 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현상오 장로(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 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조길연 장로(호남중부장로협의회 회장)가 ‘총회와 총신대를 위하여’, 이민호 장로(영남지역장로회 회장)가 ‘전국장로회와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장로들을 위하여’, 오광춘 장로(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가 ‘한국교회의 예배회복을 위하여’, 임종환 장로(중부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가 ‘대선을 통해 올바른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후에는 농촌미래자립교회 개보수를 위한 특별헌금 시간을 가졌다.
2부 선교비 전달 및 축하는 총무 김경환 장로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직전총회장, 새에덴교회)·노병선 장로(부총회장)의 격려사, 장봉생 목사(은혜로운기도운동본부장, 서문교회)의 축사, 김경환 장로의 영토교회 리모델링 경과보고, 오정현 목사의 전국장로회연합회 국내선교비 전달, 김봉중 장로의 안동북문교회 개보수비 전달, 김봉중 장로의 인사, 김경환 장로의 광고 순서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격려사에서 “여러분들의 찢어지는 탄성의 기도가 하늘의 보좌를 움직여서 마침내 기도의 원자탄, 거룩한 원자탄이 되어 오늘 이 곳에서 거룩한 힘의 이동이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에 임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노병선 장로는 격려사에서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기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이때에 힘을 내어 우리가 받은 이 은혜로 세상에 나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모든 장로님들의 삶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사말에서 김봉중 장로는 “기도의 힘으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더욱 선한 일에 힘쓰는 장로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하태초 장로(증경회장)의 폐회기도로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