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27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2022 설 명절 탈북민 초청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김병근 목사(한교연 공동회장)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선 김학필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통회하는자(시편 34:17~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가고 있다. 오늘 이 시간 북한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이곳으로 오셔서 자유의 기쁨을 누리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축복이 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다. 의롭게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지만 끝까지 십자가를 붙들고 가야 한다”며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 생각을 죽이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그로인해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 되길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 “남과 북이 통일되면 한교연을 알려주시길 원한다. 널리 알려져서 귀하게 쓰임 받고 지경을 넓혀서 세계적으로 쓰임 받는 삶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기뻐하실 줄로 믿는다.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말씀에 순종하여 의인이 되고 의인의 삶을 살며 그 복을 모두가 다 누리는 삶의 주인공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송 목사는 “참여해주신 탈북민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오늘 행사가 나누고 배푸는 장이 되는 기쁨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교연은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며 2022년 한 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하며 연합하며 가정이 행복하시길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다음으로 김옥자 목사(한교연 여성위원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늘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설 연휴를 맞이해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먼 곳에서 자유를 찾아 오셨는데 명절을 맞이해 만나서 나눔을 하는 행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가기 쉽지도 않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겠지만 이를 기도를 통해 견디고 이겨내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동영진 목사(한교연 탈북민지원위원장)가 답사를 했다. 동 목사는 “오늘 한교연에서 이 행사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주님께서는 탈북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 어느 목사님께서 설교 말씀 중 ‘탈북민을 홀대하면 통일 조국은 없다’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이를 품고 기도하고 있다. 설날을 맞이해 주님께서 소망과 희망을 주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2부는 김훈 장로(한교연 기획홍보실장)의 인도로 전달식 및 나눔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