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본부장)가 24일 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한 ’6개월 특별 철야 24일차‘에서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잠언 24:6)‘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오늘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국내에 처음으로 동성애 차별금지법 입법예고가 된 건 2007년 10월 1일이었다. 당시 나는 이와 관련된 소식을 듣고 입법을 반대하기 위해 교회 목사님들을 찾아갔다. 당시에는 목사님들이 이런 법을 입법하는 것에 대해 왜 반대를 해야 하는 지도 몰랐고 또 반대를 해보신 적이 없었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직접 법무부에 연락해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렇게 맞서 싸워 입법은 취소되었지만 이후에도 여러 번 입법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교회는 이에 맞서 입법을 막아내왔다. 그리고 이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되겠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할 줄로 믿는다”라고 했다.
그는 “2010년에는 차별금지법과의의 싸움이 굉장히 치열했다. 당시 SBS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는데 동성애를 다루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주요 4대 일간지에 '동성애를 조장하는 SBS 시청거부운동 및 광고 안내기운동을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광고를 냈다. 이렇게 미디어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주장할 때 우리는 이에 맞서 싸워왔다. 1인 시위 그리고 철야기도회를 통해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옹호 문화에 대해 맞서왔다. 2010년 11월 17일에는 군 동성애 반대를 위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결국 군 동성애 금지법은 합헌이라는 결정을 받게 되어 승리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2013년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다시 입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우리는 다시 입법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4대 주요 일간지에 차별금지법 반대 메시지를 내건 전면광고를 냈다. 그리고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입법 반대를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결국 차별금지법을 추진하던 민주통합당은 입법을 철수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군 동성애 처벌법을 폐지하려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맞서 싸웠다. 이처럼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차별금지법을 막아내기 위해 싸워왔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 사역자들을 세워주셨다. 한국교회가 항상 깨어있고 연합하여 맞서 싸워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