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의 기도

오피니언·칼럼
권태진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것도 감사한데,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 안에 2022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통해 인간의 나약성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와 진리를 양보하고, 세상의 권세가 휘두르는 당근과 채찍에 길들여진 모습을 보게 하시고, 진리 없는 기독교 문화운동과 인본주의는 반석 아닌 모래 위에 집 짓는 것임을 깨닫고 참된 회개를 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이방인처럼 평안을 구걸하지 않고 십자가 고난의 길을 선택하며, 세속의 권력에 굴종하지 않는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직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면서 시대 속에 엘리야처럼, 다니엘처럼, 바울처럼 하나님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환경에 종노릇 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감옥과 같은 현실에도 기도하고 찬송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임해 옥터와 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체험하는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음부의 권세가 싸움을 걸어와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성령의 능력과 복음으로 승리토록 해주시고, 사람의 정죄와 평가를 두려워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진정과 신령의 예배가 드려지고, 성령의 능력, 지혜, 지식의 인도를 받아서 세상의 권세와 가치관에 타협과 양보함 없이 오직 예수님께서 왕 노릇 하게 하옵소서. 또한 강도 만난 자를 보고도 지나치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의 삶과 문화에 빠지지 않고, 예수님 중심의 사랑과 성령이 주관하는 교회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한국 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이 사회에 점점 어둠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빛 된 진리가 외면당하는 말세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시고 의를 행하신 예수님을 시기하여 거짓 모함하고, 여론으로 정죄하고, 예수님 대신 살인자 바라바를 선택함으로 불행한 미래를 맞이한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를 교훈 삼아 금년은 고도의 분별력을 가지고 지도자를 세우는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공의와 정의, 자유를 사랑하고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진솔한 자가 대통령이 되고, 지방정부의 지도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속의 영에 사로잡힌 자들이 만들어낸 차별금지법, 평등법, 주민자치법 등의 악법과 불법, 불평등법이 선하게 포장된 것을 분별하게 해주시고 열매를 보고 나무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온 국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믿는 크리스천은 시대 속에 빛과 소금으로 어둠과 부패의 세력을 잠재우는 거룩한 능력을 가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올해는 고아와 과부, 병자를 돌보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는 해가 되길 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 약자가 차별받지 않게 하여주시고 교회까지 백신 패스를 강요함으로 병자와 약자를 외면하는 죄를 범치 않도록 하소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특별 은총으로 건국되어 가난한 나라가 부국의 복을 받았습니다. 한 지도자의 결단으로 전군신자화운동, 한기술갖기운동으로 건전한 사상이 자리 잡고 경제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반공과 멸공 세대의 헌신을 통해 이룩한 업적을 잊고, 진리를 외면하며 헌신한 조상과 애국자를 업신여기고, 부강함을 정치권력 연장과 정욕을 위해 사용하는 현실에서 이제는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복음으로 통일하여 북한 동족의 기아와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제사장의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자유대한의 영광이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권태진 목사
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사단법인 성민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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