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박사(에드보켓코리아)가 매주 금요일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의 21일(제57회) 순서에서 ‘세나 이야기: 복음, 교회 그리고 국제인권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유 박사는 “우리가 왜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하고 이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하는지 차바아를 통해 알게되었지만 오늘은 다른 관점으로 차별금지법에 접근하려고 한다. '왜'가 아닌 '어떻게'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 '어떻게'라는 관점에서 보면 국제 인권 부분에 있어서는 답이 상당히 간단하게 나올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답은 법률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라는 문제가 해결 되었으면 '어떻게'라는 부분에 있어서 국제인권법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리스천 법률가이다. 성경 속에서는 '세나'라는 법률가가 있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가 있던 배경은 지중해의 크레타 섬이다. 크레타 섬은 당시 물류가 오고가던 섬이자 항구도시였다. 세나가 살았던 시대는 네로황제 시절이었고 그는 크레타 섬에 세워진 교회를 보호하고 다양한 배경의 성도들을 섬기며 사도 바울과 그 동역자들을 도와 선교에 힘썼던 귀족출신의 로마 법률가였다. 그리고 성경상 최초의 국제인권법률가이다. 교회는 본질상 그 시작부터 국제적이며 크레타 섬이 유럽 문명의 발상지라면 그곳의 교회는 보편적 인권의 발상지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대사회 속에서 교회는 국제적 인권보호를 주도하는 주도권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교개혁, 순교자의 목소리, 유엔피구금규칙 등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세나가 만약에 오늘 차바아에 나타난다면 로마법은 '비차별적 차별법'이라고 했을 것이고 하나님의 법은 '차별 극복법'이라고 했을 것이다. '차별금지법을 어떻게 막아내고 싸울 것인가' 이런 마인드와 열정을 가진 법률가가 곳곳에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국제인권법 어디에도 동성애를 인권으로 보장하는 규정은 없다. 또한, 국제인권법의 원류인 세계인권선언은 '자연적 가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연적 가족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의미하며 동성애 인권화 운동은 이 개념을 파괴하는데 집중되어 있다. 비유하자면 성경과 주석을 같은 권위에 놓겠다는 주장으로 비유할 수 있다. 세나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 법률가이지만 그는 법조의 기독인일 뿐이다. 따라서 교회가 복음에 전력할 때 세나 뿐 아니라 신앙과 삶이 하나된 주의 일꾼들이 곳곳에 세워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박사는 “말씀이 삶으로 되어야 한다. 우리 삶의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 말씀 한 절을 실천하려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형편없는 죄인인지 깨닫게 된다. 결국에는 주님의 사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변화되고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안에는 차별금지법을 삼켜버리는 차별 극복법이 있다. 그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오늘 강의를 듣는 한국교회가 협업하여 차별금지법을 막아내는 귀한 동역자들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