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반드시 회개해야 남북통일 올 수 있다”

오창희 목사 19일 복음통일 컨퍼런스서 강연
오창희 목사(횐돌교회)가 19일 에스더 기도운동의 복음통일 컨퍼런스서 강연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유튜브 캡쳐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제27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유튜브와 줌으로 진행하고 있다. 컨퍼런스 샛째 날인 19일 세 번째 강사로 나선 오창희 목사 (흰돌교회)는 '신사참배와 남북통일(시편 126:1-6)'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 목사는 "우주에는 하나님의 자연법칙이 있다. 또한, 인간사회에도 그런 법칙이 있다. 눈물로 뿌린 씨앗을 거두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인간사회의 하나의 원칙이다.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합격의 결과를 얻게 된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노력해야 금메달을 얻을 수 있다. 전도도 마찬가지로 노력해야 그 결실이 맺어지게 된다"며 "오늘 말씀을 가지고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눈물로 진정으로 씨를 뿌려야 할 중요한 영역은 남북관계이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문제는 남과 북이 지금까지 서로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분단된지 7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남쪽은 경제적으로 발전했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 북쪽은 식량문제, 정치적으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문제, 지하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우리는 북한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흘러가는 분위기를 보면 남북통일에 대해서 점점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여론조사를 통해 알게된 결과는 매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보면 남북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역사의 숙명과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도 지하에서 기도하고 있는 북한 성도들과 복음을 알지 못해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이 복음을 알고 구원받는 날이 와야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이것을 놓고 기도해왔지만 앞으로는 더 이를 두고 기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이런 역사의 아픔을 주셨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한국교회의 죄 때문이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죄는 신사참배의 죄이기 때문이다. 신사참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한다. 1910년 8월 29일이 국치일이다. 1938년 9월 9일은 신사참배의 결의를 한 날이다. 신사참배는 일본의 고유 종인 신도신앙에서 비롯되었으며 원시 신도에서 시작되어 역사가 흐르면서 국가 신도로 확장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사참배의 '신사신도'의 내용은 '일본은 신의 나라이고 최고신은 아마테라스 오미가미이며 가장 실질적인 신은 천조대신의 손자이며 현인신인 천황이며 그 천황은 신성불가침이다. 이 천황에게 국민은 죽음으로써 충성할 것이며 천황의 조상신들을 모신 신사에 참배치 않는 것은 비국민이다'라는 것이다. 교계 지도자들이 1938년 신사참배 결의를 했고 이를 반대한 사람들에 대한 탄압이 있었다. 그리고 목회자들이 신사참배 신도 세례를 받았다. 이를 '미소기하라이'라고 하며 속옷만 걸치고 신도침례를 받는 것이다. 또한, 교회들이 배도를 했다"라고 했다.

오 목사는 이어 "그리고 교회당 안에 '가미다나'라는 일본의 신단을 설치했으며, 신도예배와 혼합하여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면서 찬송을 드리는데 전투적 찬송이나 민족적 의식을 고취시키는 찬송가는 삭제되었고 4복음서 외에 신·구약 성경 출간 및 설교가 금지되었으며 신도신조에 따른 사도신경이 변경되었다. 이는 신앙이 명백하게 왜곡되는 것이었다. 아울러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할 신삭교도 변질되어버렸다. 그리고 기독교가 일본적으로 변모되며 창씨개명을 하고 일본어로 예배 및 설교를 했다. 또한 목회자들은 일본 군복과 같은 복장을 착용했으며 모든 예배나 총회모임시 국민의례를 선행했고 외국 기독교단체와는 단절되었고 일본 교단과 통합되어 버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방직전인 1945년 7월 19일 모든 교파들을 통합한 <일본기독교조선교단>이 발족되었고 <일본기독교단>의 하부 조직으로 편입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보시고 진노하셨다. 1948년 남과 북이 분단되며 9월 9일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 수립되었다. 10년 전 그날에는 신사참배 결의를 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1950년 6월 25일 부터 3년간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북한이 공산화 되었다. 이후 신사참배에 대해 회개를 했지만 제대로 회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신사참배의 죄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법적으로 취소하며 전 한국교회가 날짜를 잡아서 일제히 회개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오 목사는 "그런데 신사참배 회개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가 지은 죄가 아니며 이미 회개 했다. 또한 지금의 회개할 죄들도 많고 피치 못할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휴전선을 무너뜨리시고 남북통일을 이루게 하시는 그 날을 맞이하게 해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가길 원한다. 이를 위하여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우리 모습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