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독교 미디어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의 '카일 베이커(Kile Baker)'가 당신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악의 타이밍 3가지를 성경 속 다윗과 사울의 이야기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두려울 때 결정을 내리면 자신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삼상 18:12-16, 28-29)
다윗의 명성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울왕은 점점 다윗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이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사무엘상 18장에서 사울왕이 다윗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다윗을 멀리 전투에 내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다윗의 성공 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그 대신 다윗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되어 질투심이 생겼다.
이후에도 사울왕은 다윗을 두려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처럼 당신도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두려워할 때 내리는 결정은 오히려 당신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두려움은 당신을 고립되게 만들고, 그리고 고립은 마치 다른 모든 이들이 당신에게 뭔가 피해를 입히려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성경에서 "두려워말라" 는 말씀은 가장 흔한 명령이다. 두려움은 모든 종류의 부정적 태도, 행동,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은총이 아닌 당신이 앞으로 잃게될까봐 근심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2. 당신이 화가 났을 때,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음을 신경쓰지 않느다 (삼상 20:30-33)
사울왕의 다윗을 향한 시기와 질투가 점점 더 극에 달해갔을 대 다윗과 요나단은 다윗이 더이상은 식사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그를 보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했다.
심지어 사울왕은 너무 분노한 나머지 자신의 아들 요나단을 향해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삼상 20:30)"고 소리친다.
사울왕은 다윗을 향한 화를 그의 가장 가까운 가족인 요나단에게 표출한 것이다. 이처럼 당신도 악의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 그 화와 분노를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드러낼 수 있다.
당신의 가족들은 당신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지만 당신이 분노에 사로잡힐 때 이러한 현명함을 놓치게 되고 그들에게 상처만 더하게 될 뿐임을 기억하라.
3. 당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릴 때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삼상 21:1-3, 7-9)
사무엘상 21장에서 다윗이 먹을 것을 구하고자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갔던 것은 다윗과 사울왕의 불화로 그를 끌어들이는 결과를 만들었다.
당시 다윗은 나라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용사였고 사울왕 군대의 지휘관이었는데 그가 혼자 찾아온 것이 이상한 점이었던 것이다. 이후 사울왕의 첩자가 다윗이 아히멜렉 제사장과 만났던 것을 사울왕에게 보고했고 제사장과 그의 사람들은 모두 처형을 당하는 비극의 결과를 맞이했다. 즉 다윗은 혼자 결정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했던 것이다.
이처럼 어떠한 결정도 결정한 당사자 혼자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이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독단적으로만 결정을 내린다면 당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