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제27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유튜브와 줌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첫 날인 17일 첫 강사로 나선 이선규 목사(대전즐거운교회)는 ‘마음의 눈을 밝히사 알게 하옵소서’(엡1:18)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당시 우상숭배와 음란한 문화가 극성을 부리던 에베소라는 도시의 역사적 정황을 설명하면서 “에베소에 위대한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하고 음란한 흑암의 세력이 문명의 이름으로 교회를 방해했다”며 에베소 지역에 말씀이 전달될 때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당시 에베소는 우상숭배와 음란한 문화가 극성을 부리던 도시였다.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말씀을 선포하니까 믿는 자들이 많이 생겨난다. 에베소 지역에서 바울이 전도하니까 회개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이미 함께하시는 성령님이 그들이 기도하고 예배할 때 나타나는 역사가 있다. 성령이 임재하는 사람이 생겨나서 제자가 세워진다. 하나님이 구약에서 쭉 말씀하신 게 바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 그 복음을 2년 동안 반복해서 전하고 훈련하고 기도했다. 마술이 많고 우상숭배가 많던 에베소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니까 은 오만어치의 마술책이 다 불살라지는 역사가 나타난다. 에베소 지역에 시간이 흐를수록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받았다”고 했다.
이어 “에베소 지역은 아르테미 신전이 있었고, 음란의 문화, 여신상과 신당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우상비즈니스가 성행하던 곳이다. 바울 때문에 우상 사업이 망하게 되고 신전이 천박하게 여김을 받자 우상 장사들이 사람들을 선동한다. 수많은 사람이 에베소 대극장에 모여서 ‘위대하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 여신이여’라고 외친다. 영적 세계는 늘 하나님의 편에 서서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 반대 편에 서서 종교의 이름, 신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 있다”고 했다.
이어 “에베소 여자 신의 뿌리는 이미 창세기 10장 고대 바벨론을 세운 니므롯 때부터 세계에 퍼져 있던 것이었다. 악하고 음란한 문화, 근친상간과 불륜이 사랑으로 묘사된 분위기, 우상숭배가 세상을 지배하던 도시가 바로 에베소였다. 영적으로 악하고 음란한 문화가 강한 곳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건 가짜가 나올 수 없고, 진짜가 나올 수밖에 없다. 북한 땅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건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되고 대우받는 게 아니라 대가를 치르고 고난 받기 때문에 진짜 믿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며 “이 땅에서 안 좋은 대가를 치르는 곳에서는 진짜 믿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사도바울은 이번에 예루살렘에 들어가면 체포되어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에베소 교회에서 세운 제자들을 부른다. 사도행전 20장 32절에 영적 공격이 심하고 악하고 음란한 도시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전도하다 보면 핍박과 환란이 올 텐데 내가 3년 동안 반복해서 가르친 그 은혜의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어려움을 넉넉히 돌파하게 하시고,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받게 하실 때까지 함께 하시리라는 말씀을 전해준다. 우리가 이 땅에서 불리는 직분과 처한 환경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기도하고 있고 누군가를 위해서 말씀을 전할 수 있고, 물질을 드릴 수 있고 헌신할 수 있으면 그 믿음으로 심은 만큼 하나님나라에서 맡겨주시는 기업, 상속, 유업, 언약이 있다. 하나님 말씀에 은혜 받으면 그 체험한 말씀 때문에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그 나라까지 계속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울은 로마의 셋집에서 하나님 말씀을 강론하며 서신을 쓴다. 에베소 교회가 어려운 지역에서 믿음으로 예배하고 전도하고 살고 있는데 저들을 더 든든히 세우려면 교회를 명확히 알아야 된다고 편지 형식으로 전한 것이 오늘날 교회론이 된 것이다. 당시 에베소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도시였고, 환락 시설도 많고 마술사도 많았다. 여신의 우상 모형과 신전 모형을 만들어 파는 장사꾼들이 많은 도시였다. 이런 안 좋은 상황에서도 바울의 입술과 성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명확히 전해지니까 제자들이 세워진 것이다. 제자는 영원을 사모하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줘서 그들이 회개하고 구원 받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 로마의 큰 박해를 앞둔 상황인데 눈에 보이는 어려운 상황에 의해서 영적인 눈이 감겨지거나 침몰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창세 전에 예수의 십자가 보배 피 안에서 에베소교회 성도들과 제자들과 나 바울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려고 미리 다 계획해 놓으셨다고 말한다. 기계적인 운명론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준비하셨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어렵고 세상이 어려운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모든 언론이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우리를 두렵게 만들고 걱정하게 만든다.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불이익을 줄 것 같은 불편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다고 예정하셨다는 말씀을 믿으면 확신이 생길 것이다. 두려워하다가도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살다 끝나게 하려고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북한구원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신 분들, 여기서 끝내게 하시려고 기도시킨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 더 기도할 힘이 날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꿈과 소망이 더 확실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바울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이 2천 년 전 에베소 교회를 향해 창세 전에 교회 성도들을 택하시고 자녀 삼기를 예정하셨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택함을 받고 구원받았지만, 눈에 보이는 현상과 귀에 들리는 소문 때문에 근심하고 염려할 수 있으니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말한다. 예수 믿는 사람은 환란과 연단은 있어도 저주는 없다. 어려움은 있지만, 저주는 없다. 저주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도 알게 하시고 합력하여 복이 되게 하시려는 게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로 기록되어 이 말씀을 듣고 읽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도할 때 기억나게 하시고, 찬송할 때도 기억나게 하시고, 어려움을 만날 때도 기억나게 하신다.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눈에 보이는 어려운 현상이나 안 좋은 소문에 의해서 우리가 매몰되거나 함몰되어서 기도가 작아지지 않고 더 간절히 부르짖을 수 있는 근거와 이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어려운 지역, 어려운 시대에서 진짜가 나오는 것이다. 쉬운 곳에선 다 진짜 같지만 어려움을 겪고 힘들어봐야 진짜 내 속에서 간절한 열망이 나온다”며 “환경에 치이고 안 좋은 소식에 치여 누구 말이 맞는 것인지 물어온다. 말씀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다. 순간순간 선택의 연속인데 가장 중요한 건 예수 백신이다. 오늘 죽어도 천국이라는 확신 가운데 있으면 백신의 안 좋은 영향력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죽이려고 계획해도 하나님이 사용하실 타이밍이 남아 있으면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 구원을 위해서 오랫동안 금식하며 기도한 분들이 귀하다. 눈에 보이는 환경에 의해서 낙담하지 말고, 겨울이 돼 보니까 해뜨기 전이 가장 춥다. 낙담하고 지치지 말고 하나님이 마음 문을 환히 열어 주시길 기도한다. 뉴스나 세상 사람들이 나팔을 부는 것에 의해서 내 생각이나 감정이나 마음 자세가 함몰되거나 침몰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멀리 보이는 축복으로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원한다. 마음 눈을 밝히셔서 하나님의 약속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고 명확하게 열매 맺는지 체험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늘 상속받을 유업의 소망을 확실히 알게 하시기를, 하늘 유업이 이 땅의 것들과는 비교 불가한 영원한 영광임을 영으로 알고 믿고 끝까지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사도는 에베소 지역과 골로새 지역의 성도들에게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가 상속받을 그 영광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려준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분들, 김씨 삼대 일가에 의해서 억압당하고 비참하게 사는 저들의 영혼을 위해서 이 땅에 먼저 믿은 우리의 사명을 위해서 기도하는 그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제 입술을 통해 첫 시간 에베소서 1장 8절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마음의 눈을 성령으로 확 열어주셔서 밝히사 나를 불러주신 꿈과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예수의 핏값을 주고 세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우리가 경영할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것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아직도 지역교회에서 눈이 열리지 않아서 이 땅에서 먹고 사는 것에만 눈이 닫힌 분들의 마음의 눈이 활짝 열려서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알고 기도의 폭이 넓어지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기도자들, 예배자들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복음 통일의 소원이 이뤄지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외쳤다.
한편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라는 주제 성구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17일 저녁부터 19일 저녁까지 7끼를 북한구원을 위해 금식하며 진행된다.
첫 날 강사로 나선 이선규 목사, 이춘근 박사, 윤학렬 감독 외에도 강철호·김권능 목사, 김소희 자매(탈북민), 김록이 목사, 김성태 교수, 김재동 목사, 문창욱 목사, 박종상 목사, 박한수 목사, 박호종 목사, 릭 라이딩스 선교사, 오창희 목사, 이기복 교수, 이영환 목사, 이용희 교수, 임현수 목사, 조영길 변호사, 지성호 의원(탈북민), 최상훈 목사, 최석영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