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한 마을에서 풀라니 무장세력이 기독교인 18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일주일 전 발생했던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공격을 이어 두번째 공격이 일어났다고 국제기독연대(ICC)가 전했다.
목격자는 ICC에 “이슬람 무장세력이 안차 마을을 일곱 차례 공격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공격의 희생자에는 지역 침례교회의 총무가 포함됐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무장세력은 가옥 100채 이상을 비롯해 식료품점, 농작물을 불태웠다.
생존자 존 리부 블러스는 연속된 풀라니 무장세력의 공격에서 가족 중 자신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면서 그의 생명도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내 목숨이 위험하다”라며 “풀라니는 이제 내 목숨을 노리고 있다. 내 가족들은 모두 풀라니족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당했다... 나는 혼자 남았다”라고 말했다.
아이리그웨 청년지도자는 ICC에 “정부가 기독교인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라며 “나이지리아 지하드를 위한 계획이 있지만 나이지리아 정부는 계속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격 후 마을을 방문한 ICC 파트너는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 알렸다.
제프 킹 ICC 회장은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지금 나이지리아에 있는 기독교 형제 자매들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