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수년간의 산학협력 연구로 국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은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진과 물환경 분야의 협업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현장학습 교육을 시행해왔다. 신소재공학과 학생들과 교수진, 수자원공사 연구진은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융합연구를 시행한 결과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양 기관은 세계 최초로 ‘물환경 콘크리트 부착 소재 및 물환경 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지난 2017년 특허출원을 시작해 2018년 국제저명학술지 발표, 2020년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후속 연구 및 관련 특허가 출원 중이다.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재료공학과 환경과학의 융합적 측면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 기관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2021 X-Corps 페스티벌’에 참가해 지방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대상을 수상한 힉생들은 ‘해양오염 복구를 위한 스폰지형 그라파이트 기반 코팅 흡수재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는 K-water연구원과 한남대의 공동 연구성과로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명학술지에 12월 게재됐으며 특허 출원 중이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지역대학과 공기업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융합연구 발굴이 가능했으며,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나양호 교수는 “학부 학생들이 지역의 공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적용 방안을 도출하고 자신감의 발견을 통해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기업의 연구진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시도를 구체화 하고 국제적 성과로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water 원남일 수석연구원은 “기업의 연구가 기존 기술 고도화나 관리기술에 머무르기 쉽지만 지역대학의 학생들, 연구진과의 자연스런 협력 기회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신속한 연구 전개가 가능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