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패밀리(송길원, 김향숙)가 오는 17일 ‘위드코로나 시대의 가정사역’이라는 주제로 목회자 및 선교사를 위한 가정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양평 하이패밀리 본부) 동시에 개최한다.
하이패밀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코로나 종식을 향한 간절한 새해염원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까지 나타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일상회복이 있는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일상회복이 멈춘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가정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교회를 위시해 사회적 기능은 수시로 멈추어지고 위험지대를 피해 안전지대를 찾아 유일하게 피신할 수 있는 곳이 가정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한 가정마저 가족 간 갈등위기 수위가 높아져 위험지대가 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잠재해 있던 문제들이 재택근무, 외출제한, 집콕, 원격수업으로 인한 자녀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감염불안, 경제적 어려움, 우울감, 부부갈등 등 코로나 재난과 만나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폭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마냥 기다리면서 지칠 대로 지친 성도들의 가정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가정사역을 통한 교회의 집중적인 관리와 돌봄이 시급히 필요하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가정은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할 수 없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이제 자립형 가정사역을 통해 가정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가정목회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했다.
하이패밀리는 “본 컨퍼런스는 송길원 대표의 ‘위드코로나 시대의 가정사역’을 주제강의로, 자립형 가정사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성도들의 가정을 건강하게 새워가고 있는 현장사례들이 생생하게 소개된다”며 “이어서 발표될 국내 및 선교지에 대한 온라인 가정사역의 적용사례는 한국교회와 선교지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루리 중국 선교사의 ‘온라인 가정사역’ 사례는 코로나 시대 선교사역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현지에 갈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현지 가정들을 돌보고 있는 선교사역스토리는 참가한 선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선교가 중단된 상황을 온라인 선교로 대체하면서 가정사역을 통한 새로운 선교전략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은 것이다. 이외 김 향숙 공동대표의 코로나 시대 핫 이슈인 스마트폰 과의존문제와 패널토의가 준비 되어있다”고 했다.
본 컨퍼런스는 대면과 비대면을 동시에 진행한다. 목회자 및 선교사와 가정사역에 관심 있는 모두를 초대한다. 컨퍼런스 관련 문의는 031-772-3223, 홈페이지 www.hifamily.org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