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죄를 결점, 실패, 연약함, 약점, 실수, 무능력, 편견이라고 말하며 죄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평가할 때에 하나님의 기준을 떠나서 우리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보장받은 구원을 내세워 회개하지 않는 구실로 삼아 죄인의 자리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구원의 보장은 위대하고 귀한 진리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죄인이고 항상 죄인일 것입니다. 은혜는 우리를 죄로 끌어가지 않습니다. 은혜는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며 그 깨달아진 죄가 우리를 다시 은혜로 이끌어 갑니다.
스펄전의 한 제자가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관해 스펄전 앞에서 설교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설교를 극화시켜서 갑옷을 입고서 성령의 검을 휘두르며 외쳤습니다.
“이제 마귀는 어디 있습니까?”
이에 스펄전은 “마귀는 그 갑옷 안에 있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죄인의 자리를 저버림으로써 사탄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진실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어떤 변장이라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럴 듯한 영적인 언어와 교회에서 받고 있는 높은 평판의 껍질 밑에 감추어진 우리의 참 모습은 오직 죄인일 뿐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피로써 정결함을 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스탠리 보크 「개인 부흥」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