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최근 새해 인사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최 목사는 “2022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의 마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며 “2020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와 정치, 교육,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곧 치르게 될 대통령 선거도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 통합이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21세기만 인류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아니다. 20세기에 인류는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치르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냈고, 공산주의 혁명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1918년 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당시 전 세계 인구 16억 명 중에 30분의 1인 4~5천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간의 죄와 탐욕으로 인해 닥친 재앙들은 인류 역사의 곳곳에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20세기에 가장 많은 지역에 가장 많은 수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복음의 지경을 넓혔다. 미국과 중국 남미와 아프리카에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구름 떼와 같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다”고 했다.
그는 “21세기 역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선교를 이끌어 나가시는데 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지키시는 데도 쉬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역사의 창조자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시기도 하다”며 “고난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욱 소망을 찾기 원한다.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시대일수록 매너리즘과 냉랭함과 게으름의 문제들이 있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새롭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소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대가 어려울수록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셨다. 우리는 작년 후반기 6개월 동안 느헤미야서를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많은 은혜를 누렸다”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나라가 멸망하고 바닥까지 간 상태에서 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통하여 어떻게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와 국가를 다시 일으켜 주시는지 생생하게 목격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함께하시면, 140년간 무너져 있었던 예루살렘 성벽이 단 52일 만에 재건되는 놀라운 역사도 경험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너진 개인, 무너진 다음 세대, 무너진 가정, 무너진 공동체, 무너진 민족, 그러나 하나님은 역설적으로 그런 무너진 곳의 백성들의 마음을 회복시키시는 역전의 용사이시다. 이제 우리 다 같이 일어나 함께 건축하자”며 “여러 상황 가운데 낙담하고, 소망을 잃어버린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이 말씀은 마태복음 28장에서 예수님께서 지상 대 명령을 주시면서 하신 말씀”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명이 있으면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생명도 주시고, 능력도 주신다. 여러분 모두는 사명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 땅에 있다”며 “때문에 주님께서 늘 동행하여 주실 것이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여전히 사랑하신다. 새해 하나님만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